(CNB뉴스=신규성 기자) 경북 포항시 한국해양마이스터고등학교는 ‘서울에서 역사와 미래 사이의 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지난 15~17일 사제동행 서울 인문학 탐방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의 유명지를 탐방하며 역사적 정체성을 함양하고 미래 지향적 태도를 기르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학생 20명과 교사 4명으로 구성된 인문학 탐방단은 명동 성당을 시작으로 서대문 형무소와 경복궁, 종묘 등을 탐방하며 조선 시대 이후 독립운동, 민주화 운동으로 이어진 우리 역사를 체험했을 뿐만 아니라 남산타워, 코엑스와 세종로 일대를 돌며 세계도시로 발전해 가는 서울의 모습을 확인하였다.
이번 탐방에 참여한 한국해양마이스터고등학교의 부학생회장 윤○준 학생은 “교과서에서만 보던 유적지를 직접 가서 보니 조상님들과 윗세대의 헌신을 느낄 수 있었고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서울의 거리를 걸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이번 탐방을 계기로 서로 더욱 가까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만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직업계고에서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인문학 교육에도 관심을 가지고 학생들이 세상을 보는 안목과 인간을 이해하는 능력을 기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나라 해양·수산 산업을 이끌어갈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본교의 학생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