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강호동 출세 했다. 예전엔 짜잘했는데…"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출연해 입담대결

인터넷뉴스팀 기자 2009.11.26 13:30:40

▲이종범 (사진=iMBC)

야구 팬 사이에서 '종범신'이라고 불리는 이종범 선수가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MC 강호동과 입담대결을 펼쳤다.

25일 방송된 '무릎팍도사'에서 이종범은 강호동에게 "출세 많이 했다. 옛날엔 전라도 말로 '짜잘했는데' 많이 컸다. 이런 얼굴을 어디다 대놓고…시청자들은 성격도 좋다"고 말해 강호동을 자극했다.

또 그는 "운동을 했으면 대접을 받았을 텐데, 하라는 씨름은 안 하고 이런 걸 해가지고 힘들게 산다. 예전에 강호동은 진짜 잘 나갔다. 우승도 많이 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진짜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라면서 또 다시 강호동을 비웃었다.

한편 이날 이종범은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의 소감과 시합 종료 뒤의 이야기, 전성기 시절의 이야기 등을 특유의 입담으로 재치있게 풀어놨다.

그는 선수생활 연장에 대해 "나이를 먹으면 이상형이 바뀌듯 야구관도 바뀌더라"라고 운을 뗀 뒤 "20대 땐 이상형으로 외모를 보고 30대 땐 성격을 본다. 그러나 40대엔 데리고 살아만 줘도 고맙더라"라며 운동을 계속하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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