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설리번 안보 “美 대통령 바뀔 때마다 北 도발 … 한미일 협력 사무국 설립”

최영태 기자 2024.11.15 13:41:08

작년 8월 캠프데이비드에서 만난 한미일 정상. (사진 = 연합뉴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4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페루 행 기내 브리핑에서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은 상존하며, 우리는 경계하고 있다”라며 “(미국의) 한 대통령이 다른 대통령으로 바뀌는 때를 전후한 정권 교체기는 역사적으로 북한이 도발해온 시기”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월 퇴임하지만 그 전까지 북한의 중대 도발 가능성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는 말이었다.

그는 “우리는 지금부터 내년 1월20일(트럼프 취임일)까지 그것(북한의 도발)을 매우 주의해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그는 “중대한 전개”라면서 세 정상이 “심각하게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페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15일 리마에서 3자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그는 또 이번 3국 정상회의에서 나올 주된 결과물의 하나로 3국 협력 사무국 설치를 거론하면서 3국 협력의 제도적 틀을 구축함으로써 정권교체와 상관없이 한미일 협력이 계속 이어지도록 한다는 것이 설립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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