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태일, 성범죄 피소로 팀 탈퇴…SM “사안 엄중해 팀 활동 무리”

김한준 기자 2024.08.29 09:50:45

NCT 태일. (사진=태일 인스타그램)

보이그룹 NCT의 멤버 태일(본명 문태일, 1994년생)이 성범죄로 피소돼 팀을 탈퇴했다.

태일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28일 “당사는 최근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파악하던 중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해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고, 태일과 논의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태일이 현재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며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입장을 말씀드리겠다. 당사 아티스트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태일은 2016년 NCT의 유닛 NCT U로 데뷔해 NCT와 산하 그룹 NCT 127 멤버로 활약해왔으나 이번 이슈로 모든 NCT 계열 팀에서 일괄 탈퇴하게 된 것.

 

특히 SM은 과거 소속 연예인들의 논란이 불거졌을 때와 비교해 이례적으로 빠른 결별 정책을 펼치고 있어 태일의 혐의가 심각한 수준임을 짐작케하고 있다. SM은 공식입장 발표와 함께 NCT, NCT 127 공식 SNS 계정에서 태일의 계정 팔로우를 취소했고, 29일 오전 기준 NCT의 모든 멤버가 태일의 SNS 계정을 언팔로우했다. 팬 소통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의 NCT 127 사진도 태일이 빠진 사진으로 교체됐다. 국내외 대부분의 팬들도 실망스럽다는 댓글을 남기며 손절하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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