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강원 동해시는 천곡동 중심가에 장난감도서관(중앙로 222 3층)을 조성해 10일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하이프라자와 함께 장난감도서관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 최근 심각한 저출산 극복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하이프라자가 접근성이 좋은 천곡 도심에 유휴 공간을 제공해 기존 외곽에 설치된 시설 이용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임차한 3층 유휴 공간(188㎡)에 사업비 1억1천만원을 투입해 리모델링공사를 실시, 장난감 대여, 놀이 공간, 수유실 등을 갖춘 장난감도서관을 조성했다.
10일 오후 2시에 열린 개소식에는 심규언 동해시장, 황현돈 ㈜하이프라자 상무, 시의원, 시 직원,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말씀, 축사, 경과보고,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진행했다.
장난감도서관은 동해시가족센터에서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오전 10시~6시) 운영하며, 최신 장난감 330종 500여 점을 준비했고 회원 가입 후 2점씩 14일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또한, 부모가 아이와 함께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내 어린이집과 연계해 많은 아동이 놀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장남감도서관 조성은 영유아의 건전한 발달 지원과 장난감 구매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다양하고 양질의 육아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황현돈 ㈜하이프라자 상무는 “지역 아동을 위한 쾌적한 공간 제공으로 저출산 문제 극복에 동참하게 돼 무척 기쁘며, 장난감도서관이 지역내 영유아들의 꿈과 희망이 자라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우선 동해시 중심가에 공간을 흔쾌히 제공해 준 ㈜하이프라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 공간에서 동해시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살기 좋은 동해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