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재단, 통일안보지원단 평화포럼과 신격호 회장 4주기 추모식

손정호 기자 2024.02.08 10:28:45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앞줄 제일 왼쪽)과 평화포럼 이훈 단장 등 관계자들이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울산 선영을 방문해 서거 4주기 추모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롯데재단)

롯데재단이 통일 안보지원단 평화포럼과 함께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서거 4주년을 맞아 추모식을 거행했다.

지난 7일 추모식에는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임직원과 통일 안보 지원단의 함경북도지사 겸 이북5도 위원장 이훈 단장, 예비역 공군준장 윤흥기 수석부 단장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추모식을 위해 참배용 대형 예식용 화환과 헌화용 국화, 분향대 등을 롯데재단과 평화포럼이 함께 준비했다. 추모식은 참가자 전원이 검정색 계열의 어두운 정장과 군예복을 입고 엄숙하게 진행됐다. 롯데재단 임직원과 평화포럼 단원이 헌화와 분향을 하고, 군악대가 나팔을 연주한 뒤 참배자 대표 평화포럼 이훈 단장의 인사, 유족 대표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의 답례사가 이어졌다.

통일 안보 지원단 이훈 단장은 “우리나라 산업화와 근대화에 공헌한 기업인 신격호 회장의 소천 4주기를 맞이하여 평화포럼 단원들이 선영을 방문하고 참배할 수 있음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신격호 회장은 기업가로서뿐만 아니라 글로벌 리더로서도 우리에게 큰 영감을 주었으며 그의 정신을 우리 모두의 마음에 영원히 간직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은 유족 대표 답례인사로 “평화포럼 손님들과 함께 선영을 방문하여 할아버지가 반가워하고 감격하실 것”이라며 “소중한 순간을 함께 나누어주어서 저희 가족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롯데그룹 고(故) 신격호 회장은 1921년 10월 4일 경남 울산 삼남면에서 5남 5녀의 맏이로 태어나, 1942년 단돈 83엔을 들고 일본으로 건너가 우유 배달을 하며 공부를 마치고,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성실성과 열정으로 실패와 고난에도 불구하고 자산 129조원의 롯데를 성장시켰다고 설명했다.

사회와 국가에 봉사하는 기업보국 정신을 위해 정직, 봉사, 정열을 그룹훈으로 정하고,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해 역사적으로 존재하지 않았던 건물을 랜드마크로 만들어 세계의 자랑할 만한 건축물을 남기겠다는 꿈을 이루고 영면에 들었다고 전했다.

신격호 회장은 생전에 국민훈장 동백장, 석탑산업훈장, 국민훈장 무궁화장, 동탑산업훈장, 체육훈장 청룡장, 금탑산업훈장 등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의 부강을 위해 국민이 잘 살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롯데그룹을 일궈냈다.

(CNB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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