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잘못하고 있다’ 71.3%…취임 후 ‘부정평가’ 가장 높아

[조원C&I] ‘잘하고 있다’ 27.7% 불과…전 지역‧전 연령에서 ‘부정평가’ 우세

심원섭 기자 2022.09.29 10:16:27

(자료제공=스트레이트 뉴스)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율이 추석연휴 전인 지난 4일 조사 대비 하락하면서 또다시 20%대로 떨어졌으며,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70%대를 넘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C&I)>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24~26일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매우 잘한다+어느 정도 잘한다)는 지난 4일 추석 직전 조사보다 3.7%p 하락한 27.7%였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매우 못한다+어느 정도 못한다)는 4.5%p 증가한 71.3%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았고 부정평가는 70%를 넘어서며 가장 높았으며, 특히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윤 대통령 국정 적극적 부정평가층이 64.3%로 윤 대통령 국정 적극 지지층인 ‘매우 잘하고 있다’(17.9%) 응답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영국-미국-캐나다 해외순방에도 불구하고 영국 여왕 조문취소, 굴욕적인 한일 정상 만남, 한미정상회담 불발과 ‘48초 환담’, 외교행사장에서의 ‘이XX’ 비속어 파문 등으로 인해 하락한 것으로 보이며 더구나 순방 이후 대통령실과 여당인 국민의힘의 윤 대통령 비속어 발언에 대한 대응도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대별로는 18~20대(‘긍정평가’ 18.2% vs ‘부정평가’ 81.1%), 30대(27.3% vs 72.0%), 40대(15.1% vs 84.0%), 50대(21.9% vs 77.1%), 60대 이상(44.5% vs 53.9%) 등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높은 가운데 특히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70%에서 80%를 넘는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6일 사흘 동안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100% 임의추출(RDD)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진행해 응답률은 3.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조원씨앤아이(C&I)>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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