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순천 지역민들이 걱정과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본 에코그라드호텔이 정상화로 가는 초석을 다지고 순천 랜드마크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남 동부권 최대 호텔인 순천 에코그라드호텔은 매각 기사가 발표된 후에 추가적인 업무 진행사항이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여러 억측과 루머가 마치 사실인양 회자되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에코그라드호텔은 우려와는 달리 정상화로 가는 수순을 순조롭게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매각 관련해서는 알려진 대로 에코그라드호텔 인수대금은 총 540억 원 이고, 알씨피리츠는 총 300억 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240억 원은 산업은행 대출로 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토해양부 인가와 펀드 모집이라는 절차를 받아야하는 관계로 부동산 리츠 회사를 통한 매각이 일반 매각 보다는 시일도 소요되는 특수성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주변의 우려를 산 것으로 매각 작업 자체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일부 밀려있는 급료도 모두 정산될 것으로 기대되며 모든 임직원들도 비전을 가지고 회사를 믿고 모든 것을 회사에 맡기고 있다
또, 엑스포 특수라는 호재를 만나 호텔 내에는 자생의 활력이 넘치고 있다.
에코그라드호텔 객실을 책임지지고 있는 정은집 객실팀장은 “오픈 초 잠시 부진했던 시기를 지나 객실 판매는 완전히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인근 산단의 외국인 장기 투숙객이 꾸준히 기본 매출을 책임지고,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이 전국적인 명소로 알려지고 오픈 시점과는 달리 호텔 자체 홍보도 이루어지고 나서는 일반 관광객의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예약을 거절해야 할 정도로 밀려오는 엑스포기간 객실 판매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는 에코그라드호텔이 한단계 도약할 것을 확신합니다”라고 자신했다.
지켜본 에코그라드호텔의 일반 직원들의 얼굴에서도 호텔의 현재 상황을 반영하듯이 활기가 넘쳐났다.
프론트에서 만난 직원들은 호텔이 아무리 힘들다고 해도 저희들은 호텔이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란 걸 믿고 있으며, 우리들 손으로 에코그라드호텔을 지키고 성장시킬 거라고 말했다.
또 내년 순천 정원박람회는 우리 에코그라드호텔이 최고의 호텔로 성장된 가운데 본부호텔로 책임을 다한다는 곳이 호텔측의 입장이다.
현재 모든 식음료 부분을 운영하고 있는 풀무원 ECMD와는 2월말로 모든 계약이 끝나므로 3월1일부터는 웨딩홀 등 모든 식음료 업장을 한층 업그레이드된 내용으로 운영해 순천시민들에게 새로운 맛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에코그라드호텔은 한국관관공사가 운영하고 전국 44개 관광호텔이 가입되어 있는 호텔체인에 가입을 위해 준비 중에 있다.
지난 15일 관광공사 심사단이 호텔을 방문해 시설, 서비스, 경영마인드란 항목으로 정밀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후 프리미어급으로 가입이 확정되면 에코그라드호텔은 힘들었던 겨울을 지나 더욱 따스한 봄날을 맞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