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C가 21일 선보인 LTE폰
대만의 휴대폰 제조사 HTC가 국내 최초로 4세대 이동통신인 LTE를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레이더 4G'를 공개했다.
HTC는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미디어 행사를 개최하고 LTE폰 ‘레이더 4G'를 선보이며 SK텔레콤을 통해 이달 말부터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국내에서 처음 공개되는 레이더 4G는 3G에 비해 5~10배 빠른 LTE를 체감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기능 ‘HTC 와치’을 내장한 것이 특징이다.
HTC 와치는 최신 영화와 TV 프로그램들을 스마트폰을 통해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서비스로 이달 말 국내에서 공식 오픈 된다. 프로그레시브 다운로드 기술을 기반으로 다운로드 되는 도중에도 영화를 감상 할 수 있으며 콘텐츠 구입 시 최대 5대의 HTC 제품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HTC는 HTC 와치의 콘텐츠 확보를 위해 KTH와 손잡고 국내 영화를 제공하는 한편 향후 지속적으로 업체들과 연계해 콘텐츠의 양을 늘릴 전망이다.
1.5㎓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4.5인치 qHD(540×960) 해상도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 최신버전인 진저브레드 운영체제(OS), HTC의 UI ‘센스 3.0’가 탑재됐다.
전면 130만 화소와 후면 800만 화소 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특히 f/2.2 렌즈와 후면조사신 센서를 장착해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게 천지인, 나랏글, SKY 자판 등 각 제조사별로 달랐던 한글자판 3종을 모두 채택했으며 ‘스마트 다이얼’과 ‘전화번호부’ 기능이 국내에 통용되는 방식에 맞춰 개선됐다.
국내 소비자들이 A/S서비스에 민감한 것을 고려해 KT에서 출시한 '이보4G+'와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할 레이더 4G를 대상으로 A/S기간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늘렸다.
행사에 참석한 잭 통 HTC 북아시아 사장은 "LTE 기술의 장점을 활용하기 위해 소비자들은 최고의 LTE 폰이 필요하다"며 "'HTC 레이더 4G'는 이에 걸맞은 미래의 스마트폰"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