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결혼 않고 자유롭게 살고 싶어요″

드라마 '매리는 외박 중' 제작발표회에서 요즘 생각 털어놔

이우인 기자 2010.11.03 16:33:33

▲문근영 (연합뉴스)

배우 문근영이 결혼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인생을 살고 싶다고 바랐다.

문근영은 3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월화 드라마 '매리는 외박 중' 제작발표회에서 결혼관을 묻는 질문에 "요즘 들어 결혼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 이유에 대해 문근영은 "나는 결혼하면 안 될 것 같다"면서 "하고 싶은 일들을 남편이나 가정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하고 싶은데, 그게 안 되면 남편이나 가정에 해를 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문근영은 이어 "어릴 때는 24~25살에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하는 게 목표였다"면서 "아직까지 마음이 잘 맞는 사람을 만나지 못해서인 것도 같다"고 또 다른 이유를 덧붙였다.

박은영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문근영 외에도 장근석, 김재욱, 김효진 등 '매리는 외박 중'의 주인공 4명이 참석했다.

'매리는 외박 중'은 '가상결혼'이라는 소재를 유쾌하게 그려낸 로맨틱 코미디로, '풀하우스'로 유명한 만화가 원수연의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문근영은 두 남자와 이중 가상 결혼생활을 누리는 유쾌하고 발랄한 24살 여성 위매리 역에 캐스팅됐다.

이 드라마는 KBS미디어와 ACC코리아가 공동제작한 한일합작 드라마로 첫 방송은 8일 오후 9시 55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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