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샌프란시스코 ‘파워랭킹’ 하락…이정후 부진이 원인?

유진오 기자 2024.04.09 09:32:1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이정후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클럽하우스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MLB닷컴이 9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의 시즌 두 번째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소속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개막하기 전 17위로 평가받았으나 이번에 23위로 떨어졌다. MLB닷컴은 그 이유로 이정후의 부진을 꼽았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가 점화 플러그(spark plug·팀에 사기를 북돋는 선수)가 되길 기대했다”며 “하지만 현재까지 이정후는 타율 0.205(39타수 8안타)에 그쳤고, 도루는 한 개도 성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MLB 데뷔전부터 안타를 기록하고, 3경기 만에 첫 홈런을 쳤다. 개막 4연전은 무난한 활약을 펼쳤지만 이후 침체를 겪으며 타율이 떨어졌다.

한편 김하성이 몸담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14위에서 19위로 랭킹이 하락했다.

다만 MLB닷컴은 “현재 모습만 바라보지 말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금지약물 복용 탓에) 징계를 받기 전보다 지금 더 강한 타구를 만들고 있다”며 “타티스 주니어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희망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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