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엔터테인먼트, 플레디스 최대주주 올라...방탄소년단-뉴이스트 한 가족

손정민 기자 2020.05.26 11:01:38

사진=연합뉴스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방탄소년단과 뉴이스트가 한 가족이 됐다.

26일 연예계에 의하면 빅히트가 뉴이스트와 세븐틴의 소속사인 플레디스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플레디스는 2007년 한성수 대표가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손담비, 애프터스쿨, 오렌지캬라멜 등을 배출했다. 현재 보이그룹 뉴이스트와 세븐틴, 나나, 범주, 결경, 예하나, 성연 등이 소속돼 있다.

빅히트는 쏘스뮤직(레이블), 수퍼브(게임)에 이어 플레디스(레이블)를 인수하며 종합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덩치를 키웠다.

빅히트 측은 플레디스의 합류가 멀티 레이블의 지속적인 확장과 전문 사업영역의 고도화를 통해 시너지 창출을 추구하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플레디스는 빅히트 합류 이후에도 독립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플레디스 소속 아티스트들은 빅히트의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사업 법인들과 지원조직의 체계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성공으로 입증된 빅히트의 해외사업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세븐틴은 지난 3월 빅히트의 자회사 비엔엑스가 개발해 운영하는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커뮤니티를 오픈하고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빅히트 방시혁 의장은 “플레디스 한성수 대표, 크리에이티브 조직과 협업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빅히트와 플레디스는 음악으로 공감하고 함께 성장하며 서로 큰 시너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