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사진 동아리 '입자', 40주년 기념 사진전 열어

오는 26일까지 졸업생·재학생 작품 50점 전시

최원석 기자 2018.05.24 12:01:00


40년 동안 사진 사랑을 이어온 대학 동아리의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함께 사진전시회를 열어 눈길을 끈다.


부경대학교 사진 동아리 '입자'(회장 정원준·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 2학년)는 23일부터 청운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창립 40주년 기념 사진전시회를 열고 있다.


'입자' 동아리는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동아리 출신 졸업생 20명과 재학생 30명이 출품한 사진 작품 50점을 전시한다.


정원준 학생은 “사진에 담는 관심사는 달라졌어도 40년 동안 변하지 않은 사진 사랑을 기념하기 위해 선배들과 함께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지난 1978년 3월 창립한 이 동아리는 최근 41기 신입부원을 모집했으며, 현재 100명이 넘는 재학생이 활동하고 있다.


이 동아리 지도교수인 최태진 교수(미생물학과)는 “재학생들이 사진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배들과 자주 만나 사진과 진로에 대해 멘토링을 받는 문화가 정착되면서 동아리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시회를 찾은 이 동아리 2기 허용환 씨(환경공학과 79학번)는 “사진을 매개로 자녀들보다 어린 젊은이들과 소통할 수 있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사진을 통해 세상을 보고 자신도 돌아보는 특별한 매력을 더 많은 젊은이들이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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