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지난 18일 대구교통공사에 대한 2024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건설교통위원회는 대구교통공사의 경영 혁신과 적자 해소 방안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점검하고 4호선(엑스코선) 건설공사 관련 AGT 방식 재검토 및 도시철도 요금 인상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 해소 방안 마련 등을 촉구했다.
이동욱 의원은 노선 운행으로 인한 적자요인의 원인과 4호선(엑스코선) 건설공사 2공구에서 3차례의 단독입찰과 관련해 입찰 참가자 부족과 공사 난이도, 사업성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조경구 의원은 4호선 AGT 방식 도입 관련 상판 설치 문제, 기존 3호선과의 호환성 문제, 그리고 경관 문제를 지적하며, 대구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문제 해결 촉구했다. 또 2호선 만촌역의 추가 출입구 설치 및 연결 통로 개선을 통해 시민들의 통행 편의성을 당부했다.
황순자 의원은 교통약자 편의시설 확충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는 한편, 승강기 사고 관련 초기 대응 매뉴얼과 사고 예방 대책 마련 촉구했다. 또한 대중교통의 스마트화를 위한 MaaS(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지만 의원은 4호선의 취지, 사업의 적절성에 대해 물었으며, 4호선의 AGT 방식 도입이 소음과 분진, 그리고 도시 미관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해 지하화 또는 모노레일로 변경할 것을 요구했다. 또 소음과 시각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공사비와 기간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4호선 노선 건설 방식을 변경 촉구했다.
임인환 의원은 서문시장역 확장 공사 관련 서문시장과 동산상가 상인들 간 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통공사가 서문시장 상인들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김정옥 의원은 DRT와 달성군·군위군의 농촌형 교통모델(달성행복택시, 군위행복택시)의 비효율성 문제를 지적하고, DRT 운영에 있어 패널티 정책 도입과 노인이나 장애인들의 대중교통 이용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홍보 및 교육 병행 강조했다.
허시영 위원장은 DRT 시스템 예약·결제 및 취소 등 운영상의 문제를 지적했으며 DRT 오지노선을 개설하고, 팔공산 지역의 수송 능력 확대 촉구했다. 이어 대구시와 대구교통공사를 향해 엑스코선에 대한 시민의 대표 목소리에 유연성 있는 자세로 재검토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김기혁 사장은 엑스코선 관련 “엑스코선 건설의 가장 큰 목적은 도시철도 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모노레일은 안전 기준이 강화되면서 제조사인 히타치가 차량 검증절차인 형식승인을 거부해 현재 실행 가능한 AGT를 선택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