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2025 재난의료대응 분야 경기도지사 기관표창 수상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 현장 대응에 공로

박상호 기자 2025.12.05 15:24:06

(사진=포천시)

포천시가 지난 3일, 2025년 재난의료대응 분야에서 ′경기도지사 유공 기관표창′을 받았다. 지난 3월 발생한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 당시 포천시보건소가 현장 의료 대응과 주민 건강 보호 조치 등을 수행한 점이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재난의료대응 분야 유공 표창은 재난 발생 현장에서의 신속하고 정확한 의료 대응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한 기관과 개인을 대상으로 한다. 표창은 기관 표창과 개인 표창으로 나뉘며, 포천시는 이번에 두 부문을 동시에 수상했다.

 

포천시보건소는 지난 3월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 직후 재난의료 신속대응반을 현장에 투입했다. 사고 현장에서 초기 응급의료 조치와 환자 분류, 병원 이송 등 긴급 대응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중·경상으로 입원한 환자에 대해서는 퇴원 시까지 상태를 모니터링하며 경과를 관리했다.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는 건강영향을 확인하고 필요한 보호 조치를 병행했다.

 

사고 피해자와 주변 주민을 위한 재난 심리지원도 시행됐다. 포천시보건소는 상담과 심리안정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사고로 인한 정신적 충격을 줄이는 데에 주력했다.

 

시는 이번 표창을 계기로 재난의료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교육과 훈련을 정례화해 유사 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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