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경기도가 실시한 ‘2025년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시는 특별교통수단 운영과 이동편의시설 점검, 유관기관 협력 등 여러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가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난해 1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22개월간 진행했다.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전반적인 정책 이행 수준과 현황을 점검해 우수 지자체를 뽑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평가 항목은 특별교통수단 운행 현황,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시행계획 수립, 이동편의시설 점검, 업무 협력도 등 4개 분야이며, 총 100점 만점 기준으로 인구 규모에 따라, A·B 그룹으로 나누어 평가가 진행됐다.
양주시는 특별교통수단을 확충하고 운전원 채용을 확대해 운행 여건을 개선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교통약자 이용 패턴과 수요를 고려한 운행 관리로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또, 이동편의시설에 대해서는 계획에 따른 점검을 실시하고, 시설 개선이 필요한 구간을 정비하는 등 체계적인 이행 관리 체계를 운영해 왔다. 관련 자료 축적과 현장 점검을 병행해 사각지대 해소에 중점을 뒀다.
광역이동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평가에 반영됐다.
양주시는 이동지원센터, 관련 기관과 정보를 공유하고, 교통약자 민원·건의사항을 반영하는 등 협조체계를 유지해 왔다. 이 같은 점이 전 항목에서 고른 점수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 위탁 운영기관인 ‘양주 동행콜’의 운영 개선이 성과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주 동행콜은 현장 중심 운영과 개선 사례를 바탕으로 지난 6월 ‘경기도 이동지원센터 성과공유회’에서 31개 시·군 가운데 우수 사례로 선정돼 발표된 바 있다.
양주시는 이번 최우수 기관 선정을 계기로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정책을 계속 보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차별 없는 교통환경 조성과 시민 눈높이에 맞춘 교통복지 확대를 위해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