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보건소가 ‘2025 지역사회 영양·신체활동·비만예방관리 사업 성과대회’에서 영양플러스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시는 취약계층 영양관리와 만성질환 예방사업을 연계한 통합건강관리 체계가 평가를 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수상은 지난 3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 지역사회 영양·신체활동·비만예방관리 사업 성과대회’에서 이뤄졌다. 이번 대회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해 지역 보건소의 영양·비만예방 관련 사업 추진 실적을 점검·평가했다.
영양플러스사업은 영양상태가 취약한 저소득층 영유아와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는 국가사업이다. 덕양구보건소는 맞춤형 영양상담, 보충식품 제공, 식생활 개선 교육 등을 통해 대상자의 영양문제 해소와 건강관리 지원을 수행해 왔다.
보건소는 지역 특성에 맞는 영양관리와 만성질환 예방사업을 함께 운영해 통합건강관리 모델을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양관리와 질환예방을 별도 사업이 아닌 연계 사업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임신성 당뇨 고위험군을 위한 ‘맘(MOM) 편한 혈당플러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이 프로그램은 연속혈당측정기를 활용해 임산부의 혈당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상담과 교육을 병행해 혈당 관리를 지원하도록 구성됐다.
보건소는 사업 전반에 대해 자체사업평가와 주민 요구도 조사를 실시해 현황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사업 내용을 조정해 왔다. 여기에 지자체 별도 예산을 편성해 인력·장비·교육 등 운영 기반을 보강하면서 사업 지속성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