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창원시성산구)은 4일 동남권 첨단과학기술의 혁신을 선도할 고급 과학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산업의 기술적 발전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한 경남부산과학기술원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경제 정책의 중요성이 날로 더해지며 전통 산업의 기술고도화 첨단산업으로의 발전을 위해 과학기술 하부구조의 폭넓은 확충이 요구되고 있다.
경남도와 부산시는 해양·조선, 기계·자동차, 항공우주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창원시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기계 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첨단 제조업과 스마트 산업의 전환을 주도하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산업 인프라와 입지적 장점에도 불구하고, 경남과 부산 지역을 아우르는 통합적 과학기술 연구 및 교육기관이 부재해 산업 고도화와 혁신을 선도할 고급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연구 개발 기반이 부족한 실정이다.
과학기술원은 광역경제권에서 충청권 한국과학기술원, 호남권 광주과학기술원, 대경권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있으나, 동남권에는 부재한 상태다.
이에 허 의원은 “경상남도와 부산 지역을 통합하는 경남부산과학기술원을 설립함으로써 경상남도와 부산 지역의 산업 규모와 잠재력에 걸맞은 과학 기술 우수인재 양성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사회의 균형 발전과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법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