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최초의 클래식 음악인 지원제도
‘천원’으로 즐기는 공연…예술 문턱 낮춰
‘한국금융사박물관’ 통해 금융역사 설파
“대한민국의 예술가들에게 응원과 기회를”. 신한은행이 이 같은 기치를 내걸고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CNB뉴스의 연중기획 <이색사회공헌> 쉰일곱 번째 이야기다. <편집자주>
신한은행은 아름다운 세상을 꾸준히 만들어간다는 그림을 그리며 다양한 메세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신진작가 등용문 ‘신한갤러리’
이뿐만이 아니다. 미술 분야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신한갤러리’는 국내 미술 저변을 확대하고 대중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폭넓게 주고자, 신진작가 및 장애 예술가들의 작품을 알리는 비영리 전시공간이다. 신한은행은 작가들을 위해 전시 관련 비용은 물론이고 작품 제작 관련 비용을 비롯해 전시 홍보 영상, 리플렛 제작, 관객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등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신한갤러리’에서는 신진작가 박소정, 윤장호 작가와 전시 기획자 채병훈이 함께 참여한 ‘가변 부피(Variable Capacity)’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박소정, 윤장호 그리고 채병훈 전시 기획자는 ‘2024 Shinhan Young Artist Festa’에서 선정된 작가들이다. ‘Shinhan Young Artist Festa’는 신한은행의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로 2003년부터 지금까지 총 292명의 작가가 선정돼 지금까지 167회의 전시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매년 말 공모 접수를 받아 4개팀을 선정, 선정된 팀이 신한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2024 Shinhan Young Artist Festa’ 그룹 공모전 마지막 전시로 이달 21일까지 진행된다.
이 밖에도 신한은행은 우리나라 금융 발전사를 알리기 위해 지난 1997년 서울시 중구에 ‘한국금융사박물관’을 설립했고, 이후 리모델링을 거쳐 2022년 7월 새롭게 오픈했다. 국내 금융사와 관련된 약 6600점의 유물을 활용해 다양한 기획전시 및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금융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내년 10월 31일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특별기획전 ‘내 통장의 기록’이 진행 중이다. 이 특별기획전은 ▲통장, 개인의 소유가 되다 ▲통장, 숫자가 늘어나다 ▲통장, 내 손안에 들어오다 3개 섹션으로 구성, 박물관에 소장 중인 통장 유물 40여점을 활용해 통장이 등장하게 된 역사적 배경과 다양한 통장의 형태, 종이에서 전자통장으로 변화하는 과정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처럼 신한은행은 꿈과 희망을 키우는 신한의 메세나를 통해 한 그루 한 그루 나무를 심어 나가는 마음으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CNB뉴스=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