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이준석·김종인 신당’ 창당 시…국힘 vs 민주 지지율 '팽팽'

[한길리서치] 민주당 32.0% vs 국민의힘 31.0% vs ‘유‧이·김 신당’ 16.0%

심원섭 기자 2023.11.16 12:26:19

(자료제공=쿠키뉴스)

오는 12월에 출범할 것으로 알려진 ‘이준석 신당’이 확대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비롯해, 유승민 전 의원·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발 신당이 나올 경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팽팽하게 접전을 벌일 것이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의 의뢰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유 전 의원·이 전 대표·김 전 비대위원장 신당이 나올 경우, 어느 당을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민주당을 지지하겠다’ 32.0%, ‘국민의힘을 지지하겠다’ 31.0%로 팽팽하게 나타났으며, 이어 ‘신당을 지지하겠다’ 16.0%, ‘지지 정당 없다’ 11.3%, ‘기타 정당’ 4.7%, ‘정의당’ 2.9%, ‘잘 모름·무응답’ 2.2% 순으로 집계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의 13.7%와 민주당 지지자 11.4%가 ‘신당을 지지하겠다’고 답변해 거대 양당 지지자 10명 중 1명 이상이 신당을 선택했고, 무당층에서 24.0%, 기타 정당 17.1%, 정의당 9.0%가 ‘신당을 지지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정치 성향별로 살펴보면 민심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33.2%로 가장 높았고 18.9%가 신당 지지 의사를 보였으며, 보수층에서는 절반이 넘는 50.1%가 국민의힘을 지지했고 신당은 19.2% 지지했고 진보층에서는 민주당 지지가 55.4%, 신당 지지는 8.7%로 나타났다.

그리고 연령별로 살펴보면 신당 지지율이 18~29세에서 22.3%로 가장 높은 가운데, 30대(18.2%), 40대(15.7%), 50대(14.4%), 60대 이상(13.0%) 순으로 나타났으며, 민주당 지지율은 18~29세(31.8%)와 40대(37.3%), 50대(39.1%)에서 강세였던 였던 반면,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만 지지율이 42.2%로 가장 높았으며, 30대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29.4%로 민주당 지지율 28.9%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무선 89.2%)와 전화면접(유선 10.8%)으로 진행해 응답률은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한길리서치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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