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원화 후순위채권 4000억원 발행 성공

이성호 기자 2023.06.01 16:33:25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이 지난 31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ESG채권 형식의 원화 후순위채권(조건부자본증권) 4000억원 발행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당초 27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ESG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기관투자자 등의 참여 속에 당초 모집금액의 2.26배 수준인 6100억원의 자금이 몰려, 최종 4000억원으로 증액해 발행됐다는 것.

이번에 발행된 채권의 만기는 10년이며, 연 5.14%의 고정금리다. 발행금리는 국고채 10년 금리에 발행스프레드 1.50%p를 가산한 금리로, 올해 시중은행에서 처음으로 발행하는 후순위채권이다.

특히, 이번 채권은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녹색금융에 사용하는 ‘그린본드’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한 ‘소셜본드’가 결합된 지속가능채권이라는 소개다. 또한, 이번 발행으로 우리은행의 BIS비율은 0.24%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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