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동서트레일’ 시범구간 숲길 조성 완료

이성호 기자 2023.06.01 16:32:24

동서트레일 시범구간인 ‘우리금융길’ 개통식에서 손병복 울진군수(왼쪽에서 네 번째),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왼쪽에서 다섯 번째), 남성현 산림청장(왼쪽에서 여섯 번째), 이원덕 우리은행장(왼쪽에서 일곱 번째), 전범권 한국등산트레킹센터이사장(왼쪽에서 여덟 번째)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

우리금융그룹과 우리금융미래재단은 한반도의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는 ‘동서트레일’ 시범구간인 ‘우리금융길’ 개통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한반도를 횡단하는 동서트레일은 동쪽 끝 울진금강소나무숲에서 시작해 속리산둘레길과 내포문화숲길 등을 거쳐 서쪽 끝 태안의 안면소나무숲까지 연결하는 총 길이 849km의 대규모 국가사업이다.

2026년 완공돼 국가숲길로 지정되면, 방문 시 지역의 고유한 역사·문화도 체험할 수 있으며, 방문객의 증가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우리금융은 동서트레일의 시작점인 울진군 하원리~망양정 구간(20km) 조성에 참여했다. 이 구간은 지난해 역대 최장기 산불인 울진·삼척 산불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지만, 민관이 힘을 합쳐 소나무숲을 지켜낸 것으로 유명한 지역이기도 하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올해 국토녹화 5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동서트레일 첫 구간 사업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에게 치유와 회복의 공간으로서 희망을 주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생태·역사·문화·관광적 가치가 있는 동서트레일이 세계인이 즐겨 찾는 숲길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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