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시대(62)] 카카오뱅크, 혁신으로 ‘더 나은 세상’ 꿈꾼다

이성호 기자 2023.03.23 09:30:38

“사회적 책임 강화” 시즌2 선언
첨단기술력으로 ‘금융범죄’ 예방
임직원들 봉사·기부 활동도 활발

 

카카오뱅크가 ESG경영 실천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사진은 플로깅 활동 모습.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기술과 혁신으로 금융과 고객의 만남을 이롭게”라는 기치를 내걸고 있다. 더 많은 이용자에게 편리하고 이로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 이를 위한 지속가능한 핵심 동력으로 ‘ESG(환경 Environment, 사회 Social, 지배구조 Governance) 경영’ 실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NB뉴스=이성호 기자)


 


카카오뱅크는 2017년 출범 이후 혁신적인 금융과 기술을 통해 고객 편의를 최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를 ‘시즌2’로 구분하고 새로운 시즌을 맞아 대표이사 직속의 ESG팀을 신설하고 이사회에 ESG위원회를 설치해 실천적인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시즌1에서는 손끝에서 느껴지는 편리한 금융을 실현했다면, 시즌2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 사회와 더 긴밀하게 연결하는 사회적 책임 활동을 확대하고, 환경과 지배구조를 앞서 고려하는 경영활동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ESG위원회는 카카오뱅크 이사회 구성원이 모두 위원으로 참여해 카카오뱅크의 ESG 전략과 계획을 수립·결의하며, ESG와 관련된 전반적인 활동을 관리·감독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같지만 다른’ 사회적 책임 활동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먼저 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모바일 금융 안전망 강화를 사회책임활동의 1순위로 정했다. 날로 교묘해지는 금융 범죄를 예방하고 금융 사기로부터 안전한 금융 거래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혁신 기술 고도화에 앞장서고 있다는 소개다.

 

(사진=카카오뱅크) 

 


‘금융 안전’이 사회적책임 1순위



실제로 고객들의 안전한 금융 생활을 위해 카카오뱅크의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탐지 기술을 개발했다.

해킹 등으로 인한 부정 거래를 24시간 감시하는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고객의 휴대전화에 설치된 악성 앱을 찾아내는 ‘탐지 솔루션’, 사기거래 위험도를 계산해 의심 계좌를 탐지하는 ‘개인 간 사기거래 방지 모델’ 등을 개발·적용해 모바일 금융 안전망을 강화했다.

또한, 금융 범죄 예방을 위한 혁신적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재생산하기 위해 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협약을 맺어 핀테크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월 ‘금융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통해 카카오뱅크가 기부하는 금액은 총 12억원 규모로 ‘핀테크 성장지원 사업’ 및 ‘해커톤’, ‘데모데이’를 진행하는 데 사용된다.

이를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 ‘대체신용평가’, ‘포용금융 모델’ 등 사회적 가치 실현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스타트업을 선발해 성장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금융 범죄로 고통받는 취약계층의 피해 회복을 위해서도 손길을 내밀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신용회복위원회 ‘새희망힐링펀드’에 2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해 보이스피싱 등으로 인한 금융 피해를 입은 저소득ꞏ저신용자의 학자금, 의료비, 생계비 등 긴급자금을 장기저리로 지원하기도 했다.

 

‘모두의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모습. (사진=카카오뱅크)

 


“임직원 모두 한마음” 다양한 나눔활동



이뿐만이 아니다. 지역사회 봉사·기부활동도 활발하다.

카카오뱅크는 경기 성남시 지역사회를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형태의 봉사활동을 기획, 지난해 10월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은행중학교에서 ‘모두의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성남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기획한 ‘모두의 벽화 그리기’ 프로젝트에는 임직원 30명을 포함해 지역 봉사자 100여명, 은행중학교 학생 및 학부모 70명 등 총 2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노후화된 벽면을 아름다운 벽화로 단장해 마을 경관을 개선했다.

환경보호에도 나섰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5월부터 6월까지 약 6주간 성남시 탄천과 공원 일대에서 ‘플로깅(쓰담 달리기)’ 활동을 진행했다. 플로깅에는 임직원과 가족 400여명이 참여해 생분해 봉투를 포함한 플로깅 키트로 약 2160L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밖에도 카카오뱅크는 임직원들이 모은 금액만큼 회사가 더해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연말을 맞아 진행한 ‘동료애 카드’ 프로젝트에는 임직원들이 1302만원을 기부해 총 2604만원을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지난해 8월에는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기부금에 카카오뱅크가 조성한 기부금을 더한 결과 총 1억4276만원의 성금을 마련했다. 기부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희망브리지)를 통해 수재민들에게 구호 물품을 지원하고 수해 지역의 피해를 복구하는 데 사용됐다.

카카오뱅크 측은 CNB뉴스에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금융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기술적 진보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금융 범죄 피해 회복 뿐 아니라 임직원들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CNB뉴스=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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