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1주년] 다시 투표한다면? ‘이재명’ 46.8% vs ‘윤석열’ 39.3%

[미디어토마토] 6~8일 여론조사 결과

심원섭 기자 2023.03.13 10:49:38

(자료제공=미디어토마토)

20대 대선 1주년을 맞아 다시 대선 투표를 할 경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투표하겠다는 답변이 윤석열 대통령에 투표하겠다는 답변에 비해 오차범위 밖에서 높게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6일~8일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 전 20대 대선 투표일이 오늘이라고 가정할 경우, 누구에게 투표할 지’에 대한 질문에 이 대표 46.8%, 윤 대통령 39.3%, 정의당 심상정 의원 3.7% 순(기타 다른 후보 3.1%, 없음 6.0%, 잘 모르겠다 1.1%)으로 나타나 이 대표가 윤 대통령에 비해 7.5%p 더 높았다,

지난해 7월 12~13일의 같은 조사(‘이재명’ 50.3% vs ‘윤석열’ 35.3%)에 비해 격차가 줄어들기는 했으나 여전히 오차범위 밖이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대별로 18~20대(45.3% vs 40.5%), 30대(41.0% vs 38.7%)에서는 이 대표와 윤 대통령 지지가 경합했고 40대(65.7% vs 23.2%), 50대(53.1% vs33.4%)는 이 대표 쪽으로 투표 의향이 우세한 반면, 60대 이상(35.3% vs 52.3%)은 윤 대통령 지지가 우세했다.

이어 지역별로는 서울(‘이재명’ 45.9% vs 윤석열 41.8%), 충청권(45.8% vs 41.5%), 부산·울산·경남(40.3% vs 46.3%), 강원·제주(38.5% vs 42.5%)에서는 지지가 경합했고 경기·인천(48.7% vs 36.7%), 호남권(71.0% vs 13.9%)에서는 이 대표가 앞섰다. 대구·경북(33.2% vs 54.2%)은 윤 대통령 지지가 많았다.

그리고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이재명’ 18.6% vs ‘윤석열’ 70.1%)은 윤 대통령, 진보층(79.8% vs 8.4%)은 이 대표 지지세가 각각 압도적으로 강했으며, 민심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중도층(46.9% vs 34.5%)에서는 오차범위 밖에서 이 대표의 지지율이 높았으며,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5.7% 대 84.4%)은 윤 대통령, 민주당 지지층(92.8% 대 2.7%)은 이 대표의 지지세가 각각 압도적으로 강했다.

아울러 지난 20대 대선 직전 이뤄진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공동정부 합의 이행에 대해 66.9%는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평가한 반면, 16.6%는 ‘잘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으며,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층은 16.5%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8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18세 이상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100%) 무작위추출(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해 응답률은 3.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미디어토마토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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