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에 국민 절반 이상 ‘동의’

[한국갤럽 여론조사] '동의' 59.9% vs ‘비동의’ 34.3%

심원섭 기자 2022.09.21 10:07:51

(자료제공==중앙일보. 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허위경력 기재 등의 의혹에 대한 특검법 시행에 대한 조사에서 국민 10명 6명 정도가 동의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16~17일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이 김 여사의 주가조작, 허위경력 기재 등의 의혹에 대한 특검법을 주장한 데 대한 동의 여부 질문에 ‘동의한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59.9%(‘매우 동의’ 41.8%, ‘어느 정도 동의’ 18.1%), ‘동의하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답변이 34.3%(‘별로 동의 안해’ 13.7%, ‘전혀 동의 안해’ 20.6%)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21일 발표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대별로는 18~20대(‘동의’ 64.0% 대 ‘부동의’ 19.1%), 30대(69.8% 대 23.6%), 40대(72.0% 대 24.8%), 50대(61.1% 대 36.9%) 등에서는 ‘동의’ 답변이 높았던 반면, 60대 이상(44.2% 대 52.2%)에서만 특검법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이어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동의’ 51.3% 대 ‘부동의’ 44.5%)과 대구/경북(49.0% 대 44.4%)에서 부동의 비율이 가장 높았지만 동의 응답에 비해 다소 낮았으나 인천/경기(62.5% 대 31.0%), 충청권(66.4% 대 28.8%), 부산/울산/경남(56.5% 대 35.9%), 호남권(79.1% 대 16.2%) 등에서는 김건희 특검법 시행에 찬성하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리고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동의’ 39.4% 대 ‘부동의’ 56.2%)에서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높았지만 ‘동의한다’는 답변도 40%선에 근접했으며, 진보층(83.0% 대 13.2%)에서는 동의 답변이 압도적으로 우세했으며, 중도층(63.5% 대 31.5%)에서도 특검법 시행에 찬성하는 의견이 다수였다. 아울러 국민의힘 지지층(26.9% 대 67.9%)에서는 ‘부동의’ 답변이 높은 반면, 민주당 지지층(86.3% 대 10.6%)에서는 동의한다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7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해 응답률은 13.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 개요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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