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오페라페스티벌, 10월 1일 개막...국립오페라단 '라보엠' 초청

신선섭 예술총감독 "코로나로 침체된 문화예술계에 상생의 활력 불어넣을 것"

김진부 기자 2021.09.25 17:54:05

노블아트오페라단은 10월 1일부터 9일까지 강동아트센터에서 서울 대표 시민축제인 '2021서울오페라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6회째인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은 노블아트오페라단, 국립오페라단, 김해문화재단, 더뮤즈오페라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서울시가 후원한다.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든 오페라 전막 공연은 물론 교육 프로그램, 갈라 콘서트, 국립오페라단 협업 공연 등 다양하게 구성될 예정이다.

서울오페라페스티벌 신선섭 예술총감독은 “이번 2021서울오페라페스티벌은 코로나 여파로 침체된 문화예술계에 상생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할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은 서울시 브랜드 향상과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이라는 협업의 문화예술 축제로, 시민 화합과 국민 정서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오페라단 초청 오페라 '라보엠' 공연

서울오페라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지난겨울 많은 이들의 관심과 찬사를 받은 국립오페라단의 오페라 '라보엠'을 초청해 10월 1일과 2일 저년 7시 30분에 대극장 한강에서 공연한다. 특히 1일에는 공연 전 7시에 대극장 한강에서 '공연 전 해설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오페라 라보엠은 꿈과 사랑을 갈망하는 젊은 예술가들의 이야기로, 청춘의 활기, 설레는 사랑, 가슴 시린 이별까지 더해져 현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현실적인 공감을 끌어내는 작품이다. 끊임없이 가슴을 울리는 선율의 아리아 그대의 찬 손 (Che gelida manina), 내 이름은 미미 (Mi chiamano Mimi) 등이 유명하다

페스티벌 관계자는 "이번 오페라 라보엠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작진과 출연진으로 구성되어 수준 높은 무대를 기대해도 좋다"며 "지휘 김광현, 연출 김숙영을 필두로 미미 역에 소프라노 서선영, 권은주, 테너 박지민, 최원휘, 무제타 역에 소프라노 김유진, 마르첼로 역에 바리톤 김기훈 등이 출연한다"고 전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사랑의 묘약'

어른들의 사랑 이야기인 도지네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10월 3일 오후 5시 소극장 드림에서 공연된다. 싸구려 포도주를 사랑의 묘약으로 속아서 사 마신 어리숙한 네모리노가 아디나를 짝사랑하는 과정과 이후 두 사람의 행복한 결말을 그려낸 오페라다.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맑고 순수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내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각색했다. 레치타티보는 한국어 대사로 수정하고 아리아와 중창은 원어로 하는 등 음악성은 살리면서, 작품의 이해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진지하고 사랑스러운 멜로디로 익살스러운 사건 속 사랑의 진지함이 드러나는 작품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오페라이다.

창작오페라 '배비장전'...판소리와 오페라의 만남

2015년과 2016년 대한민국 창작 오페라 페스티벌 선정작, 더뮤즈오페라단 창작오페라 '배비장전'은 10월 5일 오후 7시 30분 소극장 드림에서 공연된다.

판소리와 오페라가 만나 풍성한 음악과 다이나믹한 표현으로 재탄생 된 오페라 '배비장전'은 양반의 체면과 위선의 양면성, 슬기로운 여성을 상징하는 기생을 중심으로 사회 풍자와 해학이 담긴 창작 오페라다.

작곡 박창민, 작사 강문숙의 작품으로, 총 예술감독 이정은, 연출 김태웅, 음악감독 이경민, 엘렉톤 김희은 등이며, 바리톤 염현준, 소프라노 이현주, 테너 윤주현, 최기수, 소프라노 한송이 등이 출연한다.

샹송 드 오페라 '카르멘'..."색채적 화려함"

샹송 드 오페라 '카르멘'은 6일 오후 7시 30분 소극장 드림에서 공연된다. 프랑스 국민가수 에디뜨삐아프의 샹송과 오페라 카르멘을 접목시켜 작품 속 드라마와 샹송을 깊이있게 감상할 수 있다.

샹송의 예술적이고 대중적인 우아함과 오페라의 강렬하고 색채적인 화려함이 함께 어우러져 프랑스의 폭넓고 깊이 있는 예술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기회다.

메조소프라노 최승현, 테너 지명훈, 소프라노 이경진, 바리톤 이동환이 출연하며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의 정열적인 무대는 물론, 아코디오니스트 유승호와 피아노 김보미 그리고 국내 유일의 샹송 가수 미선레나타의 노래와 해설이 함께 한다.

오페라 카르멘의 Habanera(하바네라), Seguidille(세기디야), Votre toast(투우사의 노래)는 물론, La vie en Rose(장밋빛인생), Hymne a l’amour(사랑의 찬가)등 기존에 만날 수 없었던 새로운 무대를 주목해볼 만하다.

그랜드 오페라 갈라쇼...매년 뜨거운 반응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의 대표 프로그램으로서 매년 뜨거운 반응을 받아 온 '그랜드 오페라 갈라쇼'는 7일 7시 30분 대극장 한강에서 공연된다. 이번 갈라쇼는 오페라가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누구나 다 아는 친근한 곡들로 오페라를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오페라 토스카, 카르멘, 리골레토, 라 트라비아타 등의 아리아 및 중창곡을 지휘자 양진모와 코리아쿱오케스트라, 소프라노 이상은, 김순영, 양귀비, 메조소프라노 최승현, 테너 박기천, 김동원, 이재식, 바리톤 이동환을 포함한 총 8인의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들의 무대를 한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창작 오페라 '허왕후'...김수로왕의 사랑

2021년을 빛낸 창작 오페라 허왕후는 8일과 9일 오후 7시 30분에 대극장 한강에서 공연된다. 8일 7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오페라 100% 즐기기'를 통해 공연 감상 전 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페라 허왕후는 2000년 전, 가야사의 시작을 알리는 김수로왕과 허왕후의 사랑을 예술적으로 재조명한 오페라이다. 가야를 건국했던 김수로와 허황옥의 사랑과 이상을 담은 오페라로 시적 가사와 아름다운 멜로디를 갖춘 아리아들로 생생한 가야 시대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예술감독 신선섭을 필두로 대본 김숙영, 작곡 김주원이 역사를 바탕으로 현대적인 해석을 가미하였다. 지휘 이효상, 음악코치 김보미와 더불어 화려한 오페라 가수들이 출연하여 많은 이의 관심을 받고 있다. 허황옥 역에 소프라노 김성은, 김은경과 김수로 역에 테너 정의근, 박성규, 이진아시 역에 바리톤 박정민, 이규봉, 이 외에 테너 민현기, 김성진, 이희돈, 소프라노 김민형, 서예은, 베이스 박준혁 등이 출연한다. 또한, 뉴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김해시립합창단, 최선희 무용단이 함께하며 화려한 무대 연출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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