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만규기자 |
2026.04.22 21:19:59
광명시가 시민들이 직접 전통주를 빚으며 고유의 식문화를 배우는 ‘광명, 전통을 담다!’ 전통주학교를 본격 가동한다.
이번 전통주학교는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우리 술의 제조 원리를 익히고 전통 식생활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시민이 직접 제안한 ‘주민참여예산’으로 추진되어 사업의 의미를 더했다.
'못난이 농산물'로 빚는 착한 전통주
이번 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환경과 가치 소비를 생각했다는 점이다.
시는 맛과 영양에는 문제가 없으나 겉모양 때문에 상품성이 떨어지는 이른바 ‘못난이 농산물’을 주재료로 활용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전통주 제조뿐만 아니라, 저탄소 식생활과 가치 소비를 자연스럽게 실천하게 된다.
봄을 담은 '목련막걸리'로 첫 강의 성황
지난 21일, 바른 식생활 교육관에서 열린 첫 수업에서는 봄의 향기를 담은 ‘목련막걸리’ 만들기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전통 가향주 기법에 따라, 목련을 활용해 막걸리를 직접 빚으며 전통주의 깊은 매력을 직접 체험했다.
전통주학교는 4월을 시작으로 5·6·9·10·11월 등 총 6회에 걸쳐 정기적으로 운영된다. 시는 기존에 운영 중인 ‘김치학교’와 연계해 시민들이 전통 식문화 전반을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연말에는 지역 축제와 연계한 체험 부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광명시 평생학습 통합 플랫폼 ‘광명이(e)지’를 통해 수강 신청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