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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국회의장은 누구? 與, 거물 의원들 ‘빅매치’ 예고

민주당 5월초 원내대표‧국회의장 후보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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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6.04.22 12:25:36

 

다음 달 29일에 임기를 마치는 우원식 국회의장의 뒤를 이을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군으로는 왼쪽 부터 조정식(6선)·김태년·박지원(이상 5선)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5월 초 차기 원내대표 선거와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5월 빅매치’를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 설치 안건을 당무위원회에 부의했다.

우선 다음 달 6일 열릴 원내대표 선거는 3선 의원 이상, 그리고 일주일 후인 13일 열릴 국회의장 후보 선출은 5선 이상의 의원이 도전하는 만큼 결과에 따라 이어 벌어질 6·3 지방선거 이후 국회와 여당 원내지도부 구성도 변화하게 돼 후보 간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먼저 지난 1월 11일 전임 김병기 원내대표가 각종 의혹으로 사퇴하면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중간 계투’를 자처하며 당선돼 100일간의 잔여 임기를 수행한 한병도 원내대표는 21일 원내대표직을 사퇴하며 연임 도전을 공식화했다.

민주당 당헌·당규상 원내대표 연임 도전 시 경선 전 사퇴시한 등은 별도로 명시돼 있지는 않지만 한 원내대표는 당이 선거관리위원회 설치 절차에 착수하는 등 경선 계획을 가시화하자 ‘공정한 경쟁’을 위해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시유종(有始有終)이라는 말이 있다. 한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마무리해야 한단 뜻으로 저도 산적한 현안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원내대표직을 내려놓는다”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승리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신발 끈을 조여 매야 할 것”이라면서 “지방선거가 끝난 이후에는 다시 입법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특히 오는 12월까지 국정과제 입법을 마무리해야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한 원내대표는 ‘연임에 성공하면 상임위원장을 모두 민주당이 맡을 것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는 “상임위를 정쟁의 도구로 활용한다면 (야당과의) 배분이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나눠먹기식’은 한 번 점검해야 한다”고 답하면서도 “야당과 협의하고 새로 선출될 국회의장과도 이야기를 나누고 내부에서도 토론을 거쳐 기본원칙에 맞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 원내대표는 ‘연임 시 검찰의 조작기소 의혹에 대한 특검을 진행’ 여부와 관련해서는 “(관련) 국정조사가 끝나면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차분히 진행하겠다”며 “이미 (특검을 위한) 검토는 시작했다”고 답변했다.

당내에서는 중립 성향으로 평가받고 있는 한 원내대표가 그동안 무난하게 원내를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일각에서는 그에 대한 추대설도 나오고 있지만, 동시에 ‘조작 기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4선 서영교 의원, 지난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 3선 박정·백혜련 의원 등의 출마 가능성도 계속 거론되고 있다.

 

한편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는 ‘친명’ 선점 6선의 조정식 의원을 비롯한 5선의 김태년 박지원 의원 등이 출사표는 낸 상황이다.

일찌감치 친명계 주자로 평가받고 있는 조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당대표 시절 사무총장을 맡은 데 이어 지난해 말 대통령 정무특보로 임명됐으며, 특히 이 대통령이 당 대표 재임 당시 공천해 국회에 입성한 이른 바 ‘뉴 이재명계’인 초선 의원을 중심으로 지지세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김 의원은 정책위의장과 원내대표를 거치면서 당내 관계가 원만하고, 현역 의원이 80여명인 공부모임 ‘경제는 민주당’ 좌장을 맡고 있어 재선 이상 의원들 사이에서 지지세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리며 대중적 인지도가 가장 높은 박 의원은 권리당원이 가장 많은 호남을 지역구로 둔 것이 가장 큰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가장 큰 관건은 당심으로 당초 국회의장 후보 선거는 의원 투표로만 진행됐으나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선거 당시 당원들이 밀었던 추미애 의원이 탈락하면서 탈당 러시가 이어지자,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국회의장 후보 및 원내대표 선거에 권리당원 투표를 20% 반영한다’고 명시해 향후 투표 과정에서 ‘친명’ ‘친청’ 의원들 간의 결집, 아울러 강성 당원들의 입김이 당락을 가를 전망이다.

이와 관련 여의도 정치권 소식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진 한 정치학자는 21일 오후 CNB뉴스 기자와 만나 “두 선거는 오는 6‧3지방선거 이후 당내 권력 구도 지형 변화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라며 “두 선거 결과에 따라 ‘친명계’나 ‘친청계’ 또는 ‘친문계’의 수적 우세나 열세 등에 대한 평가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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