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뉴스텔링] ‘막대기만 꽂아도’는 옛이야기…김부겸 출마로 대구시장 선거 ‘지각변동’

  •  

cnbnews 도기천기자 |  2026.03.30 13:44:20

대구시장 선거 ‘여야 격돌’…안갯속 정국
野, 공천 갈등 속 무소속 변수까지 등장
李대통령 지지율 과반 넘어…국힘 ‘비상’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CNB뉴스=도기천 기자)

6.3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의 철옹성’으로 불리는 대구에서 커다란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30일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함에 따라 대구시장 선거가 요동치게 됐다.

여기에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여러 여론조사 기관에서 절반 이상 수준으로 일정하게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율도 상승세다.

김 전 총리의 전격 등판으로 대구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후보들을 중심으로 한 각축전에서 ‘국민의힘 대 민주당’ 대결 구도로 바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수성향이 강한 대구에서는 그동안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따라서 민주당 후보가 누구냐보다 보수정당에서 누가 공천을 받을 것인가에 주로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최근 대구·경북 행정통합 무산, 대구시장 유력 후보군 컷오프(공천 배제) 등을 놓고 깊어진 국민의힘 공천 내홍 속에 김 전 총리가 자주 거론되며 그의 존재감이 부각됐고 결국 김 전 총리가 출마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최근 발표된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김 전 총리는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을 훌쩍 뛰어넘는 개인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리얼미터 최근(3.22~23)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이진숙, 주호영, 추경호 등 국민의힘 후보군 8명과의 양자 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은 컷오프 후보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텃밭’에서 한치 앞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윤재옥·추경호·유영하·최은석 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 4명과 홍석준 전 의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등 6명이 참여하는 대구시장 경선을 앞두고 있다.

변수는 컷오프에 반발하며 대구시장 출마 의사를 굽히지 않는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행보다.

주 의원은 자신이 컷오프된 것과 관련해 지난 26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 결정 효력을 정지해 달라고 가처분 신청을 냈다.

공관위에 컷오프 취소를 요구한 이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28일 프로야구 개막전이 열린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시민들에게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 이진숙’이라는 어깨띠를 두르고 명함을 돌리는 등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만약 주 의원 또는 이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경우, 대구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대 민주당 대 무소속 대결’로 3파전 이상의 다자구도로 가게 된다.

이렇게 될 경우 보수층 표심은 갈리게 되지만, 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은 결집하게 돼 김 전 총리가 유리한 구도에 서게 된다.

민주당 대구시당 핵심 관계자는 CNB뉴스에 “최근 대구의 강남8학군으로 불리는 수성구에서 민주당 구청장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등 젊은 층은 중심으로 곳곳에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김부겸이라는 거물급 인사의 등판에도 국민의힘 공천 갈등이 계속된다면 민심은 더 악화될 것이며, 국민의힘으로서는 상당히 힘든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NB뉴스=도기천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