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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르는 강’ 문순태 작가, 자전적 소설 ‘영산강 칸타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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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호기자 |  2026.03.10 11:07:00

문순태 작가의 자전적 소설 ‘영산강 칸타타’ (사진=나주시)

대하소설 ‘타오르는 강’의 문순태 작가가 자전적 소설을 발표했다.

10일 문학계에 의하면 전라남도 나주시에 건립된 타오르는 강 문학관에서 집필을 하고 있는 문순태 작가가 자전적 소설 ‘영산강 칸타타’를 오래 출판사에서 출간했다.

나주시에는 문 작가의 대하소설 ‘타오르는 강’을 테마로 하는 타오르는 강 문학관이 운영되고 있다. 나주시로 정착한 문 작가는 타오르는 강 문학관에서 매일 2시간씩 집필한 기록을 바탕으로 ‘영산강 칸타타’를 완성했다.

작가의 인생을 반영한 ‘영산강 칸타타’에는 커피를 좋아하는 문 소설가의 커피 이야기, 나주에 살면서 바라본 영산강 풍경, 뒤틀린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오롯이 겪어온 작가의 인생이 담겨 있다. 소설뿐만 아니라 시와 에세이 등 다양한 형태의 글들을 모아서 작품을 완성했다.

나주시 측에 의하면 ‘영산강 칸타타’에는 문 소설가가 11살 때 한국전쟁을 겪고 고향을 떠나서 떠돌며 살아온 유년 시절, 광주고에 재학할 때 김현승 시인을 만나서 문학 세계를 접한 사연 등이 풀어져 있다.

고등학교 독일어 교사를 그만두고 기자와 작가로 우리나라 독재 정권에 맞서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삶도 기록되어 있다. 문 작가는 1980년 발생한 광주 민주화 혁명 당시에 군부 독재에 반대하는 반체제 언론인이라는 이유로 해고되었고, 이후에 무등산에 올라가서 ‘소설을 쓸 수 있는 시간을 주어서 감사하다’고 하나님에게 기도했다고 한다.

또한 장성댐 수몰민들이 고향을 잃은 슬픔을 다룬 ‘징소리’, 남북 분단으로 인한 이념 갈등과 화해 방법 등을 제시한 ‘철쭉제’ 등의 작품을 발표한 일도 ‘영산강 칸타타’에 담겨 있다.

문순태 작가는 ‘영산강 칸타타’를 발표하고 “기억력 쇠퇴로 어휘력이 상실되더라도 보고 느끼고 생각할 수 있을 때까지 펜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순태 작가는 1941년 전라남도 담양군에서 태어났다. 조선대와 숭실대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공부했다. 1959년 농촌중보 신춘문예에 소설, 1965년 현대문학에 시가 추천되면서 작품 활동을 해왔다.

 

나주시에서 운영되고 있는 타오르는 강 문학관. 문순태 작가의 대하소설 ‘타오르는 강’을 테마로 조성된 문학관이다. 그의 최신작 ‘영산강 칸타타’는 이곳에서 집필됐다. (사진=나주시)

9권 분량의 대하소설 ‘타오르는 강’이 대표작이다. ‘타오르는 강’은 영산강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작품이다. 1886년 노비세습제 폐지를 시작으로 동학 농민운동, 광주학생 독립운동 등 한민족의 전반적인 민주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영산강은 담양군에서 시작해 나주시 등으로 흐르는 강이다. 나주시는 ‘타오르는 강’ 속 주요 배경지인 영산포 지역의 적산가옥을 타오르는 강 문학관으로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작가나 지역, 국가가 아니라 작품을 전면에 내세운 문학관은 흔하지 않다.

이외에도 장편 ‘걸어서 하늘까지’ ‘도리화가’ ‘소쇄원에서 꿈을 꾸다’ ‘정읍사, 그 천년의 기다림’ ‘다산 정약용’ 등을 발표했다. 소설집 ‘철쭉제’ ‘생오지 뜸부기’ ‘생오지 눈사람’, 시집 ‘홍어’ ‘타오르는 영산강’ 등도 썼다.

이런 작품들로 이상문학상 특별상, 요산문학상, 채만식문학상, 한국가톨릭문학상, 김현승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기자로는 전남매일, 전남일보에서 기자와 편집국장, 논설고문 등으로 일했다. 광주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후진 양성에도 힘썼고, 광주전남연구원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향 마을에서 18년 동안 소설 창작 교실을 열기도 했다.

(CNB뉴스=손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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