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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방치된 서교치안센터 ‘펀 활력소’로 새 단장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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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호기자 |  2026.02.20 11:15:35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장기간 비어 있던 마포구 서교동 폐 치안센터(옛 서교치안센터)를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있는 작은 도서관 ‘서교 펀 활력소’로 새 단장해 시민에게 개방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저이용 도시 공간 혁신 사업 중 폐 치안센터를 활용한 1호 사업이다. 이는 유휴 공간을 머물고 싶은 지역 명소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지난해 여의도 지하 벙커를 재정비해 전시 문화공간으로 개방한 바 있다.

발길이 끊어졌던 옛 서교치안센터는 공간과 용도를 새롭게 하여 누구나 찾아올 수 있는 곳으로 변모시켜 문을 열게 됐다. 이번에 개장하는 ‘서교 펀 활력소’는 지난 2024년 초 폐지된 옛 서교치안센터다. 홍대입구와 합정역 인근으로 유동 인구가 매우 많은 곳이지만 공실로 방치되어 주변과 단절되어 있었다.

서울시는 운영 사업자 공모를 통해 역량 있는 민간 사업자와 손잡고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공간을 개선하고 지역에 맞는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장소로 만들었다.

서교 펀 활력소는 ‘작은 도서관, 커뮤니티 라운지, 로컬 팝업’이 결합된 복합형 동네 거점으로, 홍대입구 일대의 분위기를 반영해 2030세대와 외국인도 편하게 들를 수 있는 작은 도서관과 커뮤니티 라운지로 꾸며졌다. 로컬 작가 전시와 북토크, 다국어 프로그램 등 일상 속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며 지역의 활력 공간이 될 전망이다.

여행, 디자인, 음악, 도시 문화에 특화된 큐레이션뿐만 아니라 서울시를 주제로 한 다양한 도서를 비치했다. 이를 읽기 쉬운 글로 바꿔주는 쉬운 글 AI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라운지에는 콘센트 좌석과 소규모 모임을 위한 테이블을 배치해 창작자, 프리랜서, 유학생, 관광객이 머무르며 정보와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옛 서교치안센터와 같은 동네 곳곳의 공실, 노후 공공시설, 소규모 빈 점포 등을 발굴해 펀 활력소를 확장할 계획이다. 지역별 정체성을 반영한 큐레이션, 청년·시니어·외국인 등 이용자 맞춤 프로그램을 통해 유휴 공간을 활력 공간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김용학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버려졌던 작은 공간이 동네의 즐거움을 만드는 거점으로 거듭났다”며 “서교 펀 활력소를 시작으로 매력적인 유휴공간을 지속 발굴해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문화와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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