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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사태 ‘책임자 사법처리’ 32.0% vs ‘영업정지’ 29.4%

[리얼미터] ‘김범석, 美 국적 앞세워 책임 회피’ 69.1%…‘쿠팡 전수조사 동의’ 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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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5.12.30 11:43:35

(자료제공=<리얼미터>)

최근 쿠팡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로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것은 물론, 노동자 사망 등 논란이 반복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책임자 사법처리’ 또는 아예 ‘영업을 정지시켜야 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제보팀장>의 의뢰로 지난 26일 하룻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512명을 대상으로 ‘최근 일어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을 비롯한 각종 논란이 일어난 쿠팡에 대한 처벌 수위를 어느 정도 했으면 종겠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책임자 사법 처리’라는 답변이 32.0%, ‘아예 영업을 정지시켜야 한다’는 답변이 29.4%로 두 답변을 합치면 무려 60%가 넘었고 ‘과태료 부과’(14.3%), ‘신규사업 제한’(6.1%) 등이 뒤를 이었다.

그리고 쿠팡의 창업자로 실질적인 소유자인 김범석 쿠팡 Inc 이사회 의장의 행보에 대해서도 ‘미국 국적임을 내세워 사회적 책임을 피하고 있다’는 비판에 응답자 69.1%가 동의하는 등 국민들의 시선은 따가웠다.

특히 김 의장의 부적절한 행보로는 ‘미국 법인 구조를 내세워 한국 소비자의 권리와 국내법 적용을 경시하는 듯한 태도’라는 응답이 23.3%로 가장 많았으며, ‘본인이 실질적 지배주주임에도, 한국 법인대표를 앞세워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모습’이라는 답변도 22.5%였다.

이어 ‘사고 수습보다 미국 정치권을 대상으로 한 로비 활동에 치중하는 듯한 태도’ 18.6%, ‘증거 인멸 지시 의혹, 과로사 은폐 의혹 등 논란’ 13.5%, ‘글로벌 경영 일정을 이유로 국회 청문회에 불출석 통보’ 6.5%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당한 사유 없이 국회에 불출석하는 외국인 경영자의 국내 입국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법안’에 대해서도 63.2%가 찬성했으며, ‘최근 언론에 보도된 김 의장을 향한 사회적 논란이 쿠팡 서비스 이용에 영향을 미쳤다’는 답변은 68.5%로 나타났다.

그리고 쿠팡 서비스 ‘탈퇴를 고민 중’이라는 답변은 26.1%, ‘아직 탈퇴 하지 않았으나 이용 횟수를 줄일 예정’이라는 답변이 18.5%, ‘이미 탈퇴를 완료했다’는 답변은 16.1% 등 이른바 ‘탈쿠팡’에 대한 답변도 60%에 달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불거진 쿠팡의 퇴직금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쿠팡의 형사·노동 사건 전반에 대한 전수조사 주장’에 동의한다는 답변이 무려 67.3%에 달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제보팀장>의 의뢰로 지난 26일 하룻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512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해 전체 응답률은 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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