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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이혜훈 발탁에 대해 “다른 생각 만나 접점 찾는 게 정책”

“차이조율-국민검증 필요. ‘내란 발언’도 소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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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기자 |  2025.12.29 15:49:26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참모진과 차담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서울 중·성동을)이었던 이혜훈 전 의원을 국가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로 전격 발탁한 배경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다른 입장과의 접점을 줄이는 게 정책’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서로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로만 (정부를) 구성한다기보다는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과 격렬한 토론을 통해 차이와 견해에 대해 접점을 만들어 가는 과정 자체가 새로운 정책과 합리적 정책을 마련하는 지점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더 나은 의견을 도출할 수 있어야 된다고 이 대통령이 설명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이 후보자의 경우 (국민) 통합의 메시지로 선택된 후보자는 맞다”고 대답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이혜훈 후보자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반대하고 석방 집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는 등의 최근 행동에 대해 “내란 관련 발언에 대해 본인이 직접 소명하고 (윤 전 대통령 측과의) 단절 의사도 먼저 표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 지명자는 작년 12월 3일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12월 11일경 ‘민주당의 내란 선동’을 규탄하는 플래카드를 자신의 당협 사무실 벽에 게시한 바 있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들어서며 대기 중인 기자들에게 일일이 악수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또한 12월 14일 국회의 탄핵안 가결 뒤 14~15일에는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윤석열 석방 촉구 집회에서 “윤석열을 석방하라”는 구호를 외친 바 있다.

이 후보자는 28일 예산청 장관 후보 지명 뒤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계엄 선포가 잘못된 일이라는 생각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다”며 “당협위원장으로서 당(국민의힘)의 입장을 따라간 적이 한 번 있기는 하지만 계엄은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될 일”이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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