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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내란특검 수사 불만족"

[미디어토마토] ‘내란특검’ 수사 평가 ‘잘했다’ 36.7% vs ‘못했다’ 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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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5.12.19 12:13:08

(자료제공=<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180일간의 수사를 마치고 지난 15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한 ‘내란 특검’(조은석 특별검사)의 수사 결과에 대해 우리나라 국민 절반 이상이 유의미하거나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판단한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의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유권자 1034명을 대상으로 ‘내란 특검의 수사 결과를 어떻게 평가하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답변자의 ‘못했다’는 부정적인 평가 절반에 가까운 49.8%(‘매우 못했다’ 29.3%, ‘대체로 못했다’ 20.5%), 반면, ‘잘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는 36.7%(‘매우 잘했다’ 9.1%, ‘대체로 잘했다’ 27.7%), ‘잘 모르겠다’ 13.5%로 나타났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수사한 ‘내란 특검’은 지난 14일 180일간의 수사를 종료한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 △특수공무집행 방해 △대통령경호법 위반 △직권남용 △일반이적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3대 특검 가운데 ‘순직 해병 특검’(이명현 특별검사)은 지난달 28일 종료했고, ‘김건희 특검’(민중기 특별검사)은 오는 28일 종료를 앞두고 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20대(‘긍정’ 26.2% vs ‘부정’ 55.4%), 30대(33.9% vs 51.1%), 40대(43.3% vs 49.9%), 50대(40.0% vs 51.1%), 60대(40.7% vs 48.5%), 70세 이상 (33.8% vs 43.0%) 등 전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이어 지역별로는 서울(‘긍정’ 35.4% vs ‘부정’ 49.2%), 경기·인천(35.7% vs 52.8%), 대구·경북(33.7% vs 56.3%), 부산·울산·경남(32.4% vs 52.6%), 대전·충청·세종(37.8% vs 43.4%), 강원·제주(39.1% vs 45.8%) 등 수도권과 영남, 그리고 충정권 등에서는 특검 수사 결과를 부정 평가한 반면, 광주‧전‧남북(50.5% vs 38.4%)에서만 긍정 평가가 절반을 상회했다.

그리고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긍정’ 54.4% vs ‘부정’ 38.4%)과 보수층(17.4% vs 66.4%)에서는 정치 성향에 따라 답변이 차이가 났으며, 민심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중도층(39.1% vs 45.8%)에서는 오차 범위내에서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긍정’ 59.3% vs ‘부정’ 32.0%)과 국민의힘 지지층(8.5% vs 77.0%)에서는 지지 정당별로 압도적으로 평가가 달랐으며, 특히 여권의 핵심 기반인 진보층에서 부정 평가가 38.4%로 나와 내란 특검 수사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았음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의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유권자 1034명을 대상으로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2.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미디어토마토>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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