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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9명 "통일교 수사해야"

[조원C&I] ‘수사 필요하다’ 86.3% vs ‘필요하지 않다’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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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5.12.18 10:54:21

(자료제공=<조원씨앤아이> <스트레이트뉴스>)

최근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는 통일교 정치권 로비 의혹과 관련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통일교에 대한 수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은 물론, 지지 정당과 정치적 이념 성향을 초월해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우세해, 정치권 공방과는 별개로 또 다른 여론 차원에서는 광범위한 공감대가 형성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조원C&I)>가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지난 13~15일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2001명을 대상으로 ‘정치권의 통일교 로비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수사할 필요가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무려 86.3%(‘매우 필요’ 72.5%, ‘어느 정도 필요’ 13.9%)였던 반면, ‘필요없다’는 부정적인 답변은 9.7%(‘별로 필요하지 않다’ 5.8%, ‘전혀 필요하지 않다’ 3.9%)에 불과했으며, ‘잘 모름’은 3.9%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권역별로는 광주·전라(89.8%)와 부산·울산·경남(88.1%), 인천·경기(87.1%) 등에서 ‘수사의 필요성’ 공감도가 높았으며, 대전·세종·충청(82.8%)과 대구·경북(85.1%)에서도 80%대를 웃돌며 지역 간 큰 편차는 나타나지 않는 등 수도권과 영남, 호남을 가리지 않고 전반적으로 높은 찬성 흐름이 확인된다.

연령별로는 40대가 92.4%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50대(91.4%), 60대(86.1%) 순이었으며, 특히 보수성향이 강한 18~29세(82.1%)와 70세 이상(79.0%)에서도 80%대 전후의압도적인 ‘찬성’ 답변이 나왔고, 성별로는 남성(87.1%), 여성(85.5%)이 큰 차이는 없이 역시 ‘찬성’ 답변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정당 지지도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수사 필요’ 답변이 무려 95.0%에 달해 가장 높았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76.7%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답한 반면, ‘수사가 필요없다’는 답변 17.6%를 크게 앞섰으며, 무당층(84.6%), 조국혁신당 지지층(92.9%), 진보당 지지층 (85.9%) 등 소수 정당 지지층에서도 전반적으로 찬성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와 연동해 보면, ‘긍정 평가층’에서는 ‘수사 필요’ 답변이 94.2%로 압도적이었으며. ‘부정 평가층’에서도 77.7%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답해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아울러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 94.8%, 중도층 90.1%, 보수층 80.2%가 수사 필요성에 공감해 이 사안이 단순한 진영 논리를 넘어선 이슈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념 성향을 밝히지 않은 답변층에서는 ‘찬성’ 64.5%, ‘반대’ 22.8%로 유보적 태도가 두드러졌다.

현재 민주당은 경찰이 수사에 돌입한 만큼 별도의 ‘통일교 특검’은 ‘불필요하다’는 주장을 펴면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2차 종합특검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인 반면, 국민의힘은 여당의 사법개혁 드라이브에 통일교 의혹 특검을 전면에 내세우며 맞서고 있으나 여야 모두 통일교에 대한 ‘수사 필요성’이라는 여론의 큰 흐름을 부인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향후 수사 방식과 진행을 두고 정치적 공방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조원C&I)>가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지난 13~15일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2001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해 응답률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조원씨앤아이(조원C&I)>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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