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요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리얼머티와 여론조사꽃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이 모두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8~2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5.7%로, 전 주 조사보다 2.0%p 올랐다.
리얼미터는 “긍정 평가가 2주 연속 상승하며 6주 만에 다시 20% 중반대로 올라섰다”며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보수층 등 여당 지지층이 결집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대통령 부정 평가 역시 70.3%로 2.7%p 낮아졌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1.3%p 내린 30.3%였고, 더불어민주당은 2.6%p 하락한 44.9%였다.
리얼미터의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각각 3.2%, 2.9%였다.
여론조사 꽃이 22~23일 조사한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서 전화면접조사(CATI) 기준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1.6%p 상승한 21.5%, ‘부정’ 평가는 1.9%p 하락한 77.6%로 집계되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전 주보다 2.0%p 하락한 47.5%, 국민의힘은 2.8%p 상승한 27.0%로서 역시 보수 결집 현상을 보여줬다. 이로써 이 조사에서 양당 간 격차는 20.5%p로 전 주보다 4.8%p 하락했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지난 11일의 징역형 유죄 판결에 대해 전화면접조사 결과 ‘대선을 고려한 정치적 판결이다’는 응답이 54.7%, ‘법리에 따른 공정한 판결이다’가 39.2%로 응답자 과반 이상이 정치적 판결로 보고 있었다.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권, 30대부터 50대, 남녀 모두에서 ‘대선을 고려한 정치적 판결’ 응답이 우세했지만 대구·경북, 부·울·경, 강원·제주 지역과 18~29세와 60대 이상에서는 ‘법리에 따른 공정한 판결’이라는 응답이 더 많았다.
18~29세의 경우 남녀간 응답비율이 상당히 달랐는데 남성은 절반 이상이 ‘공정한 판결’이라고 응답했고(18~29세 남성: ‘정치적 판결’ 21.0% 대 ‘공정한 판결’ 59.0%. 격차 38.0%p), 여성은 절반 정도가 ‘정치적 판결’이라고 응답해 (18~29세 여성: ‘정치적 판결’ 47.1% 대 ‘공정한 판결’ 40.1%, 격차 7.0%p) 같은 세대임에도 남녀간 응답에 차이를 보였다.
이상 두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