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11월 숙취해소제 매출이 전월 대비 15.9%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연말 특수로 술자리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라는 게 GS25의 분석이다.
11월 주차 별 매출을 살펴보면, 2주 차 매출은 전주 대비 6% 신장했고, 3주 차에는 11% 증가하며 연말에 가까워지면서 더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요일별로는 토요일·금요일·목요일 순으로 매출이 높았고, 하루 중에서는 밤 9시부터 자정까지가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했다.
높은 수요와 함께 숙취해소제 소비 패턴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환·젤리 등의 비음료형 숙취해소제가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GS25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2·23년 전년 동기 대비 비음료형 숙취해소제 매출은 무려 54.0%·25.2%로 음료형 숙취해소제 매출 신장률인 28.1%·14.6% 보다 더 큰 신장세를 보였다. 매출 구성비에서도 비음료형 숙취해소제가 2021년 29.8%에서 2023년 34.4%로 크게 늘었다.
GS25는 숙취해소제 매출이 가장 높은 12월을 맞아, 연말까지 숙취해소제 30여 종을 대상으로 1+1, 2+1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남상현 GS리테일 라이프리빙팀 MD는 “다양한 행사와 새로운 제품군 확대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내년에는 PB 숙취해소제 상품을 강화해 더욱 경쟁력 있는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