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 '하이 부산, 바이 플라스틱(High Busan, Bye Plastic)' 시민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25일부터 일주일 동안 벡스코에서 열리는 ‘유엔 플라스틱협약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INC-5)’ 회의 개최를 기념하고, 플라스틱 오염 문제에 대한 시민의 공감대 형성과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이번 시민 체험행사를 기획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INC-5’ 부산개최 기념으로 구성한 ‘플라스틱 자원순환 부산 네트워크’와 부산시립미술관, BNK 부산은행, 국민연금공단,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 등 부산지역의 여러 협력 단체·기관이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유엔회의 참가자, 시민 등 내외국인 1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알리는 여러 프로그램과 20여 개의 전시·체험·홍보 부스를 운영해 순환경제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폐현수막의 부활 ▲쓰레기 없애기(제로 웨이스트) 전시·홍보 ▲폐건전지‧종이팩 수거 ▲새 활용(업사이클) 작품 전시 및 체험 ▲친환경 섬유유연제 만들기 체험 ▲커피박 자원화 체험 ▲플라스틱 방앗간 ▲장난감 새 활용(업사이클) 체험 등 20여 개의 부스가 운영된다.
텀블러 체험을 위한 무료 음료 제공 부스와 자원순환 실천을 다짐하는 ‘인생 네컷’ 포토존도 마련했다.
내외국인의 자유로운 참여와 순환경제 문화 향유를 위해 개막식은 생략한다.
시는 이번 체험행사장을 재활용이 가능한 목재·철재 소재와 광목천 등을 활용해 조성하고, 사탕수수종이 홍보지(리플릿) 사용과 QR 설문조사 등으로 종이 사용 줄이기, 다회용기 사용 등을 실천해 친환경 행사의 모범사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합동 캠페인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