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일 선보인 ‘신세계스퀘어’가 화려한 외관과 더불어 에너지 절감에도 힘쓴다고 20일 밝혔다.
신세계는 올해 삼성전자와 신세계스퀘어에 송출되는 영상을 촬영할 때 미세한 깜빡임이 발생하는 플리커 현상 등을 최소화한 초대형 미디어파사드를 본점 외벽에 설치했다.
약 3년 주기로 교체하는 기존의 조립식 철제 프레임 대신, 미디어파사드를 신세계스퀘어로 재단장하며 10년 주기로 교체하는 구조물을 사용한 것이다.
올해 탄생한 신세계스퀘어(1292.3㎡)는 작년(1134㎡)에 비해 약 13% 커졌지만, 효율성 높은 전력 설계 덕분에 동일 면적 대비 최대 35%가량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신세계백화점의 설명이다.
또, 냉각팬 없이 발열량을 최소화해 추가 전력 사용을 낮출 수 있는 개방형 설계도 적용해 냉방비 절감 효과도 가져온다.
백화점 외벽에 대형 현수막 형태로 게시되던 브랜드 광고 역시 미디어파사드 형태로 바뀌며 폐기물 절감에 기여했다.
신세계는 2015년 파사드의 전구를 일반 조명 대비 최대 80%가량 절약할 수 있는 LED 전구로 교체하며 그동안 연간 최대 12만kw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신세계스퀘어는 기획·제작·설치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친환경적인 요소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볼거리로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친환경적 자원 마련을 더하며 사회적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