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수험생을 응원하고 있다.(사진=부산시교육청 제공)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 14일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진 가운데, 부산에서는 총 58개 시험장과 994개 시험실에서 2만 7356명의 수험생이 시험에 응시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SNS를 통해 수험생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하 교육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의 모든 수험생 여러분, 긴 여정을 마치느라 정말 수고 많았다”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저도 새벽 일찍, 수험생들이 무사히 시험을 치루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문답지 배부 작업과 각 시험장 보안 점검에 나섰다. 시험장에 도착한 수험생들을 응원하며 함께 마음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시간 동안 무거운 부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온 여러분의 노력과 인내는 자랑스럽다”며 “이제 새로운 여정이 시작된다. 어떤 길을 선택하든 자신을 믿고 성실히 나아가길 바란다. 실수나 실패가 여러분을 더 단단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작은 파도들 때문에 자신이 바다임을 절대 잊지 않길 바란다”며 “부모님, 선생님, 그리고 모든 부산 교육가족들이 여러분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고 있다. 앞으로의 길 위에 햇살 같은 웃음과 희망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게시된 지 1시간 만에 300개 이상의 공감을 얻으며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교육감의 따뜻한 한마디가 큰 위로가 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