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입점 업체의 중개이용료를 낮춘 상생안을 마련해 입점업체의 부담을 줄이겠다고 15일 밝혔다.
배달 플랫폼 4사와 입점업체 단체·공익위원·정부 기관 등으로 구성된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를 통해 중개이용로 인하 상생안을 도출했다는 게 '배민'의 설명이다.
배민은 상생협의체에서 ▲중개이용료 등 입점업체 부담 완화 방안 마련 ▲소비자 영수증에 입점업체 부담항목 표기 ▲최혜대우 요구(멤버십 혜택 제공조건 운영방침) 중단 ▲배달기사 위치정보 공유 등 주요 상생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종적으로 ‘배민1플러스’ 입점 업체의 중개이용료를 2~7.8%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을 골자로 한 상생안을 이행할 계획이다.
거래액 기준 ▲상위 35% 가게는 중개이용료 7.8%▲상위 35~50% 가게는 중개이용료 6.8%▲상위 50~80% 가게는 중개이용료 6.8% ▲하위 20% 가게는 중개이용료 2%를 적용한다. 아울러 배민 앱에서 제공하는 전통시장 배달 서비스의 중개이용료와 배달비는 무료 적용하기로 했다.
상위 35% 가게는 중개이용료가 기존 9.8%에서 7.8%로, 하위 20%에 대해서는 공공 배달앱 수준의 2%로 낮추는 등의 정책으로 업체의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배민의 설명이다.
배민은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상생안의 세부 정책을 확정하고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는 대로 해당 안을 이행할 계획이다. 이번 상생안은 시행 후 3년간 적용될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시장 경쟁에 대응하고 업주와 함께 성장하며 소비자에게는 서비스 만족과 기술 혁신의 혜택을 드리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