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이 지난 12일 부산 그랜드윈덤 호텔에서 열린 2024 조선해양국제컨퍼런스(Kormarine Conference)에서 이형철 회장이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해운 및 조선업계의 동향과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The Future of Ocean Industry: Green Innovation & Digital Transformation’이라는 주제로 개최돼, 해사산업의 탈탄소화와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형철 회장은 “해사업계는 강화되는 환경 규제와 급속히 발전하는 디지털 기술의 흐름 속에서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탈탄소화와 디지털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과제이며, 이를 위해 업계 간 긴밀한 협력과 혁신적 대응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다가올 미래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전략적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KR이 이러한 변화 속에서 업계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해운·조선업 발전에 앞장설 것임을 밝혔다.
코마린컨퍼런스는 매년 세계 주요 해운·조선·기자재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해사산업의 변화와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특히 탈탄소와 디지털화라는 시대적 도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협력 방안을 제시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KR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전 세계 해운·조선업계가 직면한 중대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의 장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적인 기술과 정책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