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색조 브랜드 VDL(브이디엘)·글린트 바이 비디보브·프레시안 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팝업스토어와 소셜미디어(SNS)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가 쌓인 데다 믿을 수 있는 품질과 합리적 가격으로 MZ세대의 입소문을 타면서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VDL’은 대표적인 헬스앤뷰티(H&B)스토어 ‘올리브영’에서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5배 신장했다. VDL은 올해 주력 제품인 톤 스테인 컬러 코렉팅 프라이머·커버 스테인 퍼펙팅 파운데이션·치크 스테인 블러셔를 각각 기획세트로 출시해 ‘올리브영이 선정한 브랜드(8월 올영픽)’ 행사에서 파운데이션 판매 1위를 달성했다.
또한, ‘K-하이라이터’를 이끌고 있는 글린트 바이 비디보브는 올해 10월 기준 누적 판매 72만 개를 기록하면서 스테디셀러로 등극했다. 3분기에는 신제품 ‘틴트 글로서’로 브랜드 전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올랐다.
‘프레시안’은 비건 메이크업 브랜드다. 유명 아이돌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나겸과 공동 개발한 제품 에그라이크 크림 블러쉬가 ‘뷰티 컬리 기획전’에서 이틀 만에 동나며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서 매출 1위를 달성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채널 특성과 고객의 성향에 따라 기획한 다채로운 세트 제품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며 “고객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 기획전 등에 참여하면서 브랜드를 알리고 ‘차별적 고객 가치’를 널리 공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