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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통시장 한자리에…부산시, ‘2024 영호남 전통시장 박람회’ 연다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 일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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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4.11.07 09:19:54

영호남 전통시장 박람회 8일.(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에서 '2024 영호남 전통시장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2016년부터 시작돼 영호남 상인연합회가 주최하며, 영호남 지역 전통시장 상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간 교류와 판로 확대를 통해 상생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박람회에는 80여 개의 우수 상품 판매관과 전통시장 정책 홍보관이 마련돼 부산과 전남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은 물론, 서울 광장시장과 김천 황금시장 등 타 지역의 명소 전통시장도 함께 참여해 전국의 전통시장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판매관에서는 떡, 참기름, 미역, 젓갈 등 부산 전통시장 상품과 영광굴비, 모시송편, 태양초 고추 등 전남 특산물을 비롯해 김천 방짜유기, 풍기인삼 등 각 지역의 대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반송큰시장, 하단오일상설시장, 부산자유시장, 수영팔도시장 등 문화관광형 시장과 디지털특성화 시장인 부산평화시장도 홍보관을 통해 그 특색을 알린다.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장바구니 만들기’, ‘친환경 섬유유연제 만들기’, ‘달고나 만들기’와 같은 체험 프로그램과 국내 전통 줄타기 명인의 공연, 즉석 이벤트로 전통시장 상품을 받을 수 있는 ‘현장장터 노래방’, ‘장바구니 퀴즈쇼’, 인기 상품을 1천 원부터 경매에 참여할 수 있는 ‘1천 원 경매’, 상인들과 전문 쇼호스트가 함께 하는 ‘네고의 여왕’ 등이 준비돼 전통시장의 활기와 생동감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별도로 마련된 먹거리 장터에서는 구포국수와 나주곰탕 등 영호남 지역의 대표 음식과 서울 광장시장 빈대떡 등 전국 각지의 명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박람회 개막식은 8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개회선언과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상인에 대한 유공 포상, 그리고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제정을 기원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개막식 마지막에는 참석 시민들과 함께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제정을 염원하는 시민 피켓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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