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14일 '긍정양육'을 위한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주관하며, 아동의 권리 존중과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을 목표로 지난 5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긍정양육' 캠페인은 '아동 체벌 금지'와 '아동학대 예방'을 핵심 주제로 삼고 있으며, 누구나 SNS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아동을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는 '긍정양육 129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여기에는 아동 존중을 기본 전제로 하는 2가지 실천 원리와 9가지 구체적 실천 방법이 포함된다.
129원칙의 기본 전제는 자녀를 존중받아야 할 독립된 인격체로 보는 것이다. 실천 원리로는 부모 자신과 자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상호 간 신뢰를 갖는 것이 강조된다. 구체적인 실천 방법으로는 자녀의 특성을 파악하고, 부모 스스로를 돌아보며, 관점을 바꾸고 함께 성장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또 온전히 집중하며 경청하고 공감하는 자세, 일관성 있는 태도 유지, 실수를 인정하는 것, 공동 양육의 중요성 등이 제시된다.
박 시장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회공헌위원회 마티아스 바이틀 의장의 제안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으며, 다음 주자로 김수환 부산경찰청장과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을 지목했다.
박 시장은 "아동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긍정양육 문화가 우리 사회에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며 "아동학대 예방을 응원하는 이번 캠페인에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