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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환경공단, 하수처리장서 ‘불편한 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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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4.10.07 11:42:30

불편한 음악회 포스터.(사진=부산시설공단 제공)

부산환경공단이 공단 남부하수처리장에서 대규모 야외음악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공단은 오는 11일 저녁 7시 용호동에 있는 공단 남부사업소 환경공원에서 시민 1만 명과 함께하는 ‘불편한 음악회’를 개최한다. 혐오시설로 인식되는 하수처리장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환경기초시설의 친환경 운영 현황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

부산환경공단이 주최하고 부산시와 남구청, 부산은행이 후원하는 이번 ‘불편한 음악회’에는 정수라, 김수찬, 노라조, 은가은, 잼(조진수), 김다나, 아라 등이 출연해 무료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민 환경의식을 높이고 친환경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조금 불편하더라도, 환경을 위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하며, 텀블러 등을 지참한 관람객에게 무료로 음료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연다.

공단 안종일 이사장은 “기후위기 등 환경문제가 어느 때보다 심각한 요즘, 환경기초시설인 하수처리장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가 많은 시민들이 함께 모여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뜻 깊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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