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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11월부터 도시가스 요금 2% 인상…세대당 월 56원 추가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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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4.09.30 14:21:28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오는 11월 1일부터 도시가스 소매 공급비용을 용도별로 2%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은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 기온 상승에 따른 소비량 감소, 인건비와 재료비 상승 등으로 인해 공급비용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고지대와 원거리 등 경제성 미달지역의 투자 재원 마련도 주요 이유로 꼽혔다.

도시가스 요금은 전체 비용의 85~90%를 차지하는 도매요금과 10~15%를 차지하는 소매 공급비용을 합산해 결정된다. 도매요금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승인하며, 주택 및 산업용 소매 공급비용은 시·도지사가 승인한다.

부산시는 이번 인상에 따라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이 메가줄(MJ)당 2.3226원에서 2.3691원으로 0.0465원 인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세대당 월평균 56원의 추가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가 산정을 위한 용역 결과 용도별로는 8.89% 인상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있었으나, 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시가스사의 소매 공급비용 인상폭을 2%로 최소화했다. 기본요금을 포함한 평균 공급비용은 2.98% 인상으로, 이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인상이다.

부산도시가스는 경제성 미달지역에 도시가스를 보급하고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에너지 소외지역, 특히 단독주택 밀집지역에 100억 원 규모의 사회적 배려 투자를 진행 중이며, 경제성 미달지역을 위한 시설분담금 지원과 미공급지역 배관투자 등에도 향후 5년간 6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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