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2개사 100여종 맥주…8월 27일부터 12일간 진행
김정현 행사위원장 “도심 가운데로 찾아오는 축제 되겠다”
“진짜 맛있는 맥주를 보여드립니다”
오는 8월 27일부터 9월 8일까지 12일 간, 용산 아이파크몰 3층 이벤트홀과 7층 더루프탑 일대에서 맥주 축제인 ‘브루어리 인 용산'이 진행된다.
개그우먼 김민경씨가 일일 홍보대사로 나선 이번 행사는 전국에서 12개사가 참여, 100여 종에 가까운 개성 넘치는 맥주를 선보인다. ’민경 장군‘으로 알려진 김민경씨는 나혼자 산다 등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각별한 맥주 사랑을 보여왔었다.
개성 넘치는 맥주와 함께 입맛을 돋우워 줄 페어링 푸드도 함께 한다. 유럽 프리미엄 식자재를 수입·유통하고 있는 트리벳마켓과 르꼬드동 출신의 꽁블 최수진 쉐프가 다양한 콜라보 푸드를 선보일 예정이며, 반란 시리즈로 유명한 김일한 바비큐 아저씨 등 다양한 업체가 협업을 진행한다.
행사를 기획한 KCBF조직위는 (사)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협회 등과의 협업을 통해 전국 해당 행사기간 동안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숙박 바우처와 함께 ‘브루어리 인 용산’ 체험 티켓을 무료 배포하며, 지방 관광지와 브루어리들과 연계하는 투어패스도 준비했다.
용산역을 통해 지방으로 왕래하는 국내 여행객들을 위한 다양한 패키지 상품도 마련해뒀다. 루프탑에서는 홍대클럽 DJ들의 디제잉 파티가 함께 개최돼 흥을 더한다.
행사에는 이색적으로 ‘독도 코리아’코너도 마련된다. 이곳에서 물건을 구매하게 되면 독도의 유일한 사업자가 세금을 납부하게 된다. 세금납부는 독도의 영유권을 실증하는 확실한 수단이다.
이밖에 행사기간 동안 만18세가 되어 보육원을 떠나 사회로 나아가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기부 행사도 펼쳐진다.
KCBF조직위 김정현 위원장은 “세계 유수의 맥주 컨테스트에서 매년 최상위권을 휩쓸고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 맥주 양조 실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정작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런 사실을 잘 모르고 있다. 맥주 축제 가서도 그냥 ’어 이 맥주 맛있네’라고 한 후 곧 잊어버린다”며 “찾아가는 축제가 아닌 도심 한가운데로 찾아오는 축제, 맥주 맛 그 자체가 컨텐츠가 되는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