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청정실험동물센터 내 동물실 모습.(사진=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는 올해 동물실험관리 국제인증을 재획득하며 오는 2027년까지 인증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부산대는 실험동물의 사용·관리에 대해 국제적인 신뢰와 윤리성·과학성을 확보해 국내 국립대 중 최초로 이 인증을 획득해 보유하고 있다.

부산대학교는 생명자원과학대학이 국제실험동물인증협회(Association for Assessment and Accreditation of Laboratory Animal Care International, AAALAC International)로부터 지난 1일 '실험동물 사용·관리 프로그램에 대한 재인증'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국제실험동물인증협회는 세계 50개국 1100여 개 기관의 실험동물 사용·관리 프로그램을 인증하는 유일한 국제기관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98년에 안전성평가연구소가 최초로 인증을 받았으며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 서울대병원, 연세대, 부산대 등 27개 기관이 인증을 획득했다.

부산대 생명자원과학대학은 지난 2013년 11월 국립대 최초로 동물실험 관리 국제인증을 획득했으며 매 3년마다 재인증을 받아 왔다. 이번 재인증은 2023년 전문가 재실사를 거쳐 2024년 7월에 이뤄졌다. 유지 기간은 오는 2027년까지 3년간이다.

한편 부산대는 교내에 실험동물자원관리원과 동물실험윤리위원회를 두고 산재된 실험동물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동물실험의 윤리성·과학성·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