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교원역량강화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인제대 제공)

인제대학교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단은 지난 8일부터 이틀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라오스 국립보건과학대학교 간호대학(이하 협력대학) 교원과 보건부 산하 보건전문위원회의 간호전문위원 등 30여 명을 대상으로 제7회 교원역량강화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교수학습전략과 시험문항개발'을 주제로 성과기반 교육과정에서의 학습성과 평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습성과를 바탕으로 한 문제해결형 선다형문항(MCQ) 개발 역량을 증진시키고자 마련됐다.

속사반 판파세우스 학장(협력대학 간호학부)은 '라오스 간호사 국가시험 문항개발'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으며 오진아 사업단장(인제대 간호대학 교수)은 협력대학 교원들이 개발한 70여 시험문항에 대한 전문가 피드백을 제공했다.

특히 이번 시험문항개발 워크숍에는 라오스 간호사 국가시험 출제기관인 보건전문위원회 간호전문위원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러한 참여자의 확대는 간호전문위원들의 시험문항개발 능력 향상과 라오스 국가시험문항의 질적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오진아 사업단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라오스 간호교육과 간호사국가시험의 품질 향상을 기대하며 교육 분야 국제협력의 좋은 성과가 될 것"이라며 "점차적으로 워크숍 참여자의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라오스는 지난 2021년 간호사국가시험을 시작한 이래 매년 6개 교과목 240문항을 출제하고 있다. 그동안 사업단은 간호사국가시험을 지원하기 위해 라오어로 제작된 시험문항개발 교육 영상을 제작하고 라오스 보건전문위원회 홈페이지와 사업단의 공식 유튜브(LAIN-LUPIC 디지털 아카이브)에 교육 영상을 업로드해 누구나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2019년 교육부와 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국제협력대학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의 첫 확산형 사업으로 선정된 인제대의 노력의 일환으로 라오스 간호교육과정을 리모델링해 간호인력의 역량을 강화하고 보건의료 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라오스 유일의 4년제 간호대학의 교원역량개발과 실무중심의 인재 양성을 위해 인제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